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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후두염의 증상과 치료

기사승인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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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식습관 신경써야

  목의 이물감과 기침, 목소리 변화, 음성피로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만성 후두염은 후두에 발생한 만성 염증으로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은 후두에 반복되는 급성 염증의 반복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비감염성으로 목소리를 너무 많이 쓰거나, 지나친 흡연과 음주, 위식도 역류 등 비감염성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목의 이물감을 호소하고 가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목을 자주 가다듬거나 헛기침을 하게 된다. 진단은 증상을 토대로 후두의 부종과 발적, 성대의 병적인 변화에 대한 이학적 검진을 한다. 만성 후두염이 의심되면 후두내시경 검사를 하고, 인후두 역류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식도 조영술, 24시간 산도검사를 할 수 있다.
 

 치료는 감염이 원인이면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존적 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해 회복 가능하고, 성대에 해부학적 이상이 발생했으면 음성 휴식과 음성 치료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인후두 역류질환은 증상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식이 및 생활 습관의 개선과 제산제 투여,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 그리고 역류 억제제를 투여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은 자연적 치유가 대부분이고, 세균에 의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만약 목소리의 변화가 동반된 경우는 반드시 성대 마비나 성대 결절, 성대 용종, 후두암 등의 가능성을 확인해야한다. 만성 후두염이 악성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없으나 약물의 효과가 급속히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투약과 경과관찰이 필요하다.
 

 만성 후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고, 음성 변화가 발생한 경우 충분한 음성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과음, 과식을 피하고, 취침 3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맵고 기름진 음식, 카페인 음료, 초콜릿, 민트 등은 위산의 역류를 악화시키므로 섭취를 피하도록 한다.
 

 또한, 금연해야 하고, 몸에 꽉 조이는 옷을 피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정상체중을 유지하며 취침 시 머리 부위를 약간 높이는 것이 좋다.

양종원 연세탑이비인후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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