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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치아의 치료

기사승인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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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산음료 마신 후 바로 잇솔질하면 치아 마모 가속화 시킬 수 있어

 

  신 맛 나는 과일을 먹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린 증상 때문에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증상을 상아질 과민증이라고 한다.
 

 상아질은 치아 내부 대부분을 구성하는 조직으로, 건강한 치아의 상아질은 법랑질과 치주 조직으로 둘러 쌓여 보호되고 있으며 입안으로 노출되어 있지 않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상아질을 보호하는 조직이 상실된 경우 상아질이 입안으로 노출되어 과민증이 생기게 된다.
 

 상아질이 노출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잘못된 잇솔질로 인해 잇몸이 내려가거나 강한 씹는 힘에 의한 치경부 미세 파절 및 마모, 탄산음료나 산성 물질에 의한 치아 부식, 치아의 교모나 마모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예방법 또한 다양하다. 잇솔질은 좌우로 문지르는 횡마법보다는 치아의 세로 방향으로 쓸어 올리는 변형 바스법을 추천한다.
 

 잇솔질에 과도한 힘을 준다거나 마모도가 높은 치약 및 강한 칫솔모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씹는 힘은 치아의 마모와 미세파절을 가속화시키므로 얼음이나 견과류 껍질 같은 딱딱한 음식을 씹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를 마신 후 바로 잇솔질을 할 경우 치아의 마모를 가속화 시킬 수 있으므로 물로 충분히 헹궈낸 후에 하고, 치약은 불소 성분이 들어있는 게 좋다. 이갈이 증상이 있으면 치아의 교모가 빠르게 일어나므로 이갈이 치료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
 

 이미 상아질이 노출되어 과민증이 생긴 경우 노출된 상아질을 적절히 치료해 주어야 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지각과민제가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거나 노출된 상아질에 지각과민 치료제를 도포해 주는 방법이다. 치아 패임이 심한 경우 상실된 치아를 수복해 주게 된다. 잇몸이 내려가 치아의 뿌리가 노출된 경우 잇몸 이식을 통해 치아의 뿌리를 덮어주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아의 교모가 심한 경우 치아를 전체적으로 보철물로 수복해 마모를 막아주어야하며, 치아 내부 치수 까지 손상이 진행된 경우 신경치료까지 진행할 수도 있다. 이처럼 상아질 과민증은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법이 필요한 만큼 증상이 생겼다면 가능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모동엽 부부치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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