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원주 가는 날’로 “원주 알려요”

기사승인 2019.09.09  

공유
default_news_ad1

- 연동연 딸기봉사단 대표, 원주 배경 성인가요 발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만 회 돌파 '인기몰이'

▲ 연동연 딸기봉사단 대표.

'원주'를 소재로 한 성인가요 '원주 가는 날'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수이자 딸기봉사단 대표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연동연(59) 씨가 부른 이 노래는 지난 7월 초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조회 수가 한 달 만에 1만 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아직 정식 음반이 발매되기 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이다. "성인가요의 경우 일부 정상급 가수를 제외하면 음반이 발매된 후 3~4년이 지나도 유튜브 조회 수가 1천 회를 넘기 어렵다"며 가요계 인사들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원주 가는 날'은 박철진 케이씨뮤직 대표가 작곡을, 가수 출신인 김수명 글로벌문예대학 교수가 노랫말을 썼다. '원주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연 씨의 요청으로, 세 사람이 원주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구상한 곡이다. '(원주를 가기위해)버스를 탈까요? 기차를 탈까요? 아니면 비행기를 탈까요?' 등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인 원주의 특징과 치악산, 백운산, 소금산 출렁다리 등 원주의 명소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마치 어릴 적 소풍 가기 전 날 설레임이 느껴지는 편곡도 인상적이다. MBC 가요베스트에서 활동 중인 베이시스트 김치열과 기타리스트 김정겸의 탄탄한 연주, 그리고 화려하면서도 포근함이 느껴지는 코러스 화음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라이브 공연과 방송을 통해 탄탄한 노래 실력을 갖춘 연 씨의 매력적인 중저음이 곡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30일 행구수변공원에서 열린 '나눔사랑 전국 순회 콘서트'에서 데모곡이 처음 공개된 후에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과 동료 가수, 지인들이 중심이 돼 SNS를 통해 음원을 공유하거나 노래교실, 공공장소에 악보를 비치하기도 한다. '행운택시'로 유명한 김선응 씨는 하루 종일 '원주 가는 날'을 틀어 놓고 승객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원주 가는 날'의 인기는 원주에서뿐만이 아니다. 강릉, 인천,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연 씨는 지난 1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종합문예 유성 가을 정기행사에 초대됐으며, 3일에는 안산시 폭포공원에서 열린 '임주환의 가요 사랑'에 출연, 공개 녹화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내달 2일부터 케이블과 위성방송을 통해 일주일간 방영될 예정이다.

연 씨는 "'원주 가는 날'이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전국 17곳에서 출연 요청을 받았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원주 가는 날'을 자기 지역 이름으로 바꿔 불러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대 이상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 마치 꿈을 꾸는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원주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 씨는 (사)한국중앙예술인총연합회 대표이사, 제로 119TV 인천본부 회장, 국제기구 나눔사랑 NGO 총재, YD Entertainment 및 딸기봉사단 대표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집 '무정한 사랑'을 발표했으며, '원주 가는 날'을 타이틀로 다음 달 2집 앨범 발표를 준비 중이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