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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이 역경을 이겨나가자

기사승인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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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경제전쟁에 국민의 힘을 보여줄 때…국민 모두 한마음·한뜻으로 대동단결한다면 순조롭게 이겨낼 것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한가위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는 정치적·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빠져있다. 지난 7월 일본 아베 정권은 치졸한 방법으로 한국을 백색 국가 명단에서 제외하였다.
 

 일본 아베 정권은 우리나라 대법원의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에 반발하며 1965년 한일협정 당시 청구권 협정이 완료되었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일본은 안보상의 이유로 수출규제라는 경제 보복을 가하지만 누가 봐도 정치적 목적의 경제 도발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제적으로 안 좋은 상황에 놓여있다. 특히 아베가 총리로 인기를 끈 아베노믹스의 밑바닥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아베는 국내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자 우리나라에 수출규제를 한 것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임진왜란이 생각난다. 1592년 일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피에 굶주린 무사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 아베 역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나라와 경제전쟁을 벌인 셈이다. 우리 선조들과 같이 국민(임진왜란 당시 의병)의 힘을 보여줄 때이다. 현재 일본의 많은 기업들은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끝까지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독일은 제2차세계대전의 전범국으로서 피해국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지만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해오고 있다. 또한, 전쟁 이후 서독과 동독으로 나눠졌지만 지금은 통일을 이루어 세계의 경제를 주름잡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다. 우리도 하루빨리 북한과 통일을 이뤄 한민족이 함께한다면 이 어려움은 더 큰 기회로 찾아올 것이다.
 

 예로부터 한민족은 두레와 품앗이처럼 더불어 사는 풍습이 있다. 태안기름유출사태 자원봉사와 같이 국민 모두가 한마음·한뜻으로 대동단결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반드시 순조롭게 이겨낼 것이며, 일본이 자랑하는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국산화를 빠르게 이뤄낼 것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문재인 정부는 원주시에 '미군기지 조기반환 추진'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주었다. 태장동 등 침체된 북부권의 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이뤄져야할 미군 캠프롱 개발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볼 수 있다. 수년간 미뤄졌던 미군기지 반환이 조속히 이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주시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기를 바란다.
 

 우리 민족의 최대명절인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을과 함께 다가온 한가위는 지난 1년 동안 땀 흘려 일군 결실을 나누는 뜻깊은 명절이다. 정성스럽게 마련한 차례음식상에 둘러앉아,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한가위가 되길 바라며, 35만 원주시민 모두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한다.

신재섭 원주시의회 의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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