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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농식품, 싱가포르·미국 개척

기사승인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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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 5~6일 5천200만 원 선적

   
▲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는 지난 5일과 6일 싱가포르와 미국에 원주 농식품을 수출했다

협회 21개사 중 15곳 참여…회원사 간 협력 수출 결실 

이달부터 상가포르와 미국에서 치악산 황골엿과 토토미 쌀국수를 구입할 수 있다.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회장: 심만섭)가 신시장 개척에 성공했기 때문. 지난 5일과 6일 선적행사가 진행됐다. 심만섭 회장은 "수출협회 21개 회원사 중 15곳이 이번 수출에 참여한다"며 "조만간 대규모 판촉행사가 현지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싱가포르로 선적된 물품은 치악산황골엿, 흑삼샴푸, 토토미쌀국수, 참기름, 청국분말, 천지환, 누룽지 등 39개 품목이었다.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 소속 10개 업체가 현지 업체 '고려무역'과 1천100여만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던 것.

이에 앞서 서울식품, 원주버섯영농조합 등 5개 업체도 300만 원어치의 냉동식품을 보내 총 1천400만 원의 수출고를 기록했다. 6일엔 관내 14개 업체가 만든 3천800만 원 상당의 농식품이 미국 뉴저지로 보내졌다. 단 이틀 동안 5천200만 원가량의 농식품이 해외로 발송됐다.    

이번 수출은 회원 업체 간 협력이 결실로 이어진 사례였다.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 회원 업체인 다비치팜(대표: 김조년)이 동료 업체를 위해 싱가포르 바이어를 주선했기 때문. 다비치팜은 싱가포르 고려무역과 오래전부터 거래를 트고 있었다.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 가입 후 회원사를 위해 거래선을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다비치팜과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는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고려무역 판촉행사에 참여해 판매 촉진에 힘을 모았다. 

미국 수출도 강원도농식품수출협회 도움을 받아 성사됐다. 인제, 횡성 업체와 수출거래를 해왔던 한남마트를 주선 받게 된 것. 한남마트는 도내 타 도시로부터 매년 7~8억 원어치 농식품을 수입하고 있다.

심만섭 회장은 "1회성 수출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한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며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 대부분 업체가 이번 선적에 참여하게 돼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이 지속 성사되면 농가소득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공식품을 만들 때 가급적 원주산 농산물을 쓰기 때문. 치악산황골엿은 100% 원주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심 회장은 "업체마다 최소 40~50% 비율로 원주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며 "수출을 많이 할수록 농가경제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원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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