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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기 '총력전'

기사승인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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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관공원 쿨링포그…우산동·중앙동 쿨링&클린로드 설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전이 전개된다. 원주시는 14억3천만 원을 투입, 쿨링포그 1개소와 쿨링&클린로드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시설로 단관근린공원, 우산동, 중앙동에 설치된다.

증발냉방장치인 쿨링포그는 단관근린공원 내 장미 터널에 설치된다. 미세한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분무하는 시설이다. 기화열을 이용해 온도를 낮추는 효과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 도비와 시비 3천900만 원씩 모두 7천800만 원이 투입된다.

쿨링포그는 온도 25℃, 습도 70%를 기준으로 운용된다. 25℃를 넘고 습도가 70% 미만일 경우 자동으로 물 입자를 분무한다. 10월 중 설치를 완료한 뒤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원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쿨링&클린로드는 도로에 설치하는 고정식 살수장치이다. 도로 표면온도, 기온, 습도, 먼지 측정설비 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이거나 폭염 발생 시 분사노즐을 통해 도로에 물을 뿌린다. 미세먼지 저감으로 대기질을 개선할 수 있고, 폭염 예방 및 열섬현상을 완화해 시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우산동에는 오는 12월까지 설치한다. 설치구간은 1군수지원사령부 앞 북원로이다. 우산공단 삼거리부터 유원 삼거리까지 500m 구간에 설치한다. 환경부 2019년 쿨링&클린로드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7천500만 원을 지원받고, 시비 4억7천500만 원을 매칭해 총사업비는 9억5천만 원이 든다.

원주시 관계자는 “북원로는 차량 통행량이 많고, 우산공단 공업용수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우산공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공사를 완료한 뒤 모니터링 및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중앙동 설치구간은 지하상가 사거리부터 평원 사거리까지 천사로 200m이다. 폭염 및 열섬현상을 방지하는 한편 보행환경을 개선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계획했다. 사업비는 4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주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오는 30일까지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 우편, 방문, 이메일,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 30만 원, 우수 20만 원 등을 지급한다. 또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불법 배출 민간감시원을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전이 전개된다. ▷문의: 737-3049(기후에너지과)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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