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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딜리셔스

기사승인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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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일간 건조·숙성한 스테이크

  무실동에 위치한 '쏘딜리셔스(대표: 신솔)'는 드라이에이징 기법으로 스테이크와 요리를 선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2016년 6월 오픈한 이곳은 신 대표 부부가 함께 요리를 하고 있다. 국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신 대표 부부는 본래의 레시피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이태리 현지에서 요리를 경험했다. 밀, 달걀, 토마토, 바질 등 대부분의 식자재를 농장에서 직접 기를 정도로 요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이곳만의 차별화된 육류 관리 비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늘한 곳에서 공기에 노출시킨 채 특정 온도, 습도, 바람, 염도 등을 유지해 건조 숙성하는 드라이에이징 기법을 사용하기 때문. 전용 냉장고를 사용하지만 냉장고는 바람과 온도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습도와 염도를 계속 조절해야 한다. 이렇게  48일간 숙성시키면 피와 수분이 빠져나가 단백질 본연의 고소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숙성을 마치면 고기의 중량과 부피가 줄어든다. 게다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일반 레스토랑에선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쏘딜리셔스는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 합리적인 가격에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티본스테이크'는 채끝 부위와 안심 부위를 동시에 먹을 수 있다. 채끝은 지방이 적당하고 안심은 지방이 거의 없고 부드러운 게 특징. 생고기에 소금, 후추로만 간을 해 드라이에이징 했다. 깊고 진한 맛이 나며, 쫄깃한 식감 또한 일품이다. 단품으로 주문하면 소금, 후추, 홀그레인머스타드소스와 함께 약간의 가니쉬를 곁들여 제공한다. 코스로 주문할 경우엔 더 많은 가니쉬와 시금치, 감자 소스가 제공된다.
 

 

 신메뉴 개발에도 힘쓰는 신 대표는 최근 화덕을 들여 화덕피자를 메뉴에 추가했다. 마르게리따, 불고기피자 등 기본 피자 뿐 아니라 타이식새우피자, 디아볼라 등 색다른 피자도 선보인다. 특히 피자에도 드라이에이징한 이태리식 생 햄인 '판체타'를 선보인다. 판체타루꼴라피자는 신선한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한 기본 마르게리따 피자에 루꼴라와 판체타를 올려 식감과 맛의 풍부함을 더했다. 화덕피자 특유의 담백함과 판체타의 쫄깃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피자의 기본은 도우 숙성이기에 4∼5일 숙성시키며, 반죽 효모도 직접 만든다. 특히 효모 배양에 신경을 많이 쓴다.
 

 직접 기르는 달걀을 넣어 만든 생면 파스타도 인기다. 건강하고 신선한 맛을 추구하는 쏘딜리셔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건 어떨까.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분부터 밤10시까지이며, 오후3시~5시는 브레이크타임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메뉴: 티본스테이크(100g, 1만6천 원/최소중량 500g), 판체타루꼴라피자(2만5천 원), 코스요리(2인기준, 8만~15만 원)

 ▷위치: 원주시 봉바위길 36 1층(무실동 법조사거리 인근)
 

 ▷문의: 735-9928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권진아 객원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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