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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가을 예술에 물들다

기사승인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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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5회 원주예술제, 원주예총 8개 협회 주관, 공연·전시·강연 등 풍성

   
▲ 지난해 문인협회가 시청 로비에서 개최한 2018 원주문인시화전.

11~23일, 치악예술관·시청 로비 등 곳곳에서 열려

제55회 원주예술제가 오는 11일 개막해 23일까지 풍성한 문화예술의 향연을 선사한다.

원주예총(회장: 김봉열)이 주최하는 원주예술제는 원주 문화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이다. 한 해 동안 땀 흘려 완성한 창작물을 공개하고 평가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올해는 원주예총 산하 8개 협회가 준비한 5개 공연과 3개 전시회가 치악예술관을 비롯해 백운아트홀, 한지테마파크, 박경리문학공원, 시청 로비, 중앙청소년문화의집 등에서 펼쳐진다.

'지역사회에서 문인의 역할'을 주제로 문학강연과 '시립미술관의 기능과 지역예술계의 역할'을 고민하는 포럼 등 예술인들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도 이어진다.

▲ 연예협회가 지난해 개최한 제26회 치악가요제.

연예협회(지부장: 이희백)는 오는 11일 오후7시 한지테마파크 특설무대에서 제27회 치악가요제를 개최한다. 자신의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이면서 가수 지망생들의 등용문이다. 문희옥, 유현상, 위일청, 윤수현, 비타민엔젤 등 초청가수의 화려한 무대와 지난 5일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개 팀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 2018 원주국악한마당.

같은 날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는 국악협회(지부장: 강주석)가 '2019 원주국악한마당'으로 우리 전통음악의 신명을 선물한다. '원주어리랑' '배 띄워라' 등 흥겨운 민요와 창작국악가요를 시작으로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을 감상할 수 있다. 신디사이저, 기타, 퍼커션 등과 어우러지는 창작 국악관현악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신 개념 창작 판 굿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2018 원주무용제.

12일 오후4시 치악예술관에서는 무용협회(지부장: 고은숙)의 '2019 원주무용제'가 기다린다. '춤을 위하여 Ⅳ'를 주제로 명품군무가 돋보이는 낭만 발레 '지젤'을 비롯해 현대무용 '경계 그 사이'로 관객들을 매혹시킬 준비를 마쳤다. 부채춤, 한량무, 살풀이, 소고춤, 진도북춤 등 다양한 한국무용도 선보일 예정이다.

▲ 음악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마련한 가곡과 아리아의 밤.

같은 날 백운아트홀에서는 오후7시30분부터 음악협회(지부장: 채수남)가 준비한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펼쳐진다. 길주영 씨가 지휘하는 파보리챔버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소프라노 김태영·박수희·윤해진 씨와 테너 최용석·신재호 씨 등 원주출신이거나 원주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가을과 어울리는 가곡을 들려준다. 벨라무지카 어린이합창단과 YWCA 어린이합창단의 맑고 청아한 하모니도 감상할 수 있다.

▲ 연극협회는 올해 창작뮤지컬 '프로포즈'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협회(지부장: 이석표)는 18일 오후7시30분 중앙청소년문화의집에서 창작뮤지컬 '프로포즈'를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컴퍼니 블루의 첫 번째 창작뮤지컬이면서 시즌3까지 제작됐을 만큼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안톤 체홉의 '청혼'을 각색, 노처녀와 노총각의 좌충우돌 청혼이야기를 원주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아 풀어 놓는다.

▲ 사진작가협회는 제29회 원주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과 문학, 미술 등 다양한 전시회도 이어진다. 사진작가협회(지부장: 최동규)는 11일부터 16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제29회 원주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시상식은 12일 오후2시.

문인협회(지부장: 정광호)는 15일부터 17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2019 원주문인시화전'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15일 오전11시. 16일 오후3시에는 박경리문학의집 세마나실에서 김태준 시인을 초청, '지역사회에서의 문인의 역할'을 주제로 문학 강연회를 개최한다.

▲ 미술협회는 제50회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회원전 및 초대작가전을 준비했다.

제50회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회원전 및 초대작가전은 18일부터 23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화, 서양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 전 장르에 걸쳐 원주미협(지부장: 양현숙) 1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초대작가전을 통해 나전장 김봉룡, 무위당 장일순, 최홍원 화백 등 고인이 된 선배 미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원주미협 50년사를 보여주는 아카이브 구축과 함께 백서 성격의 특별도록도 제작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19일 오후3시.

김봉열 원주예총 회장은 "원주예술제는 원주예총의 정체성과 지역에서의 위치, 역량 등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삶에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764-0810(원주예총)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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