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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자동차부품 수출 회복세

기사승인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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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전년대비 12.7%…만도 등 수출량 크게 늘어

▲ 강원지역 자동차부품 수출액. (MTI코드 742, 월평균 수출액 기준 자료: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올해 들어 자동차부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외 주요 시장의 수입이 차츰 회복되고 있기 때문.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차부품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2.7% 늘었다. 지난 7~8월 수출 증가 폭도 30.9%나 확대됐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둔화한 자동차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자 완성차 업체들이 차부품 구매를 늘리고 있다. 특히 대미 수출 증가세는 신차용 부품을 중심으로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2/4분기는 44.6%를 기록했는데 지난 7~8월엔 38.5%를 보여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 호조에 힘입어 멕시코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상이 타결되면서 차부품 수요가 증가한 것.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아차 멕시코 법인에선 준중형 및 소형차를 생산하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미국으로 수출된다"며 "미국 현지에서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멕시코 공장의 차부품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출 증가는 원주를 중심으로 한 도내 자동차부품 산업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중국, 인도보다 부품 수입이 많은 북미 지역 수출이 많기 때문.

수출이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차지하는 차부품 수출 비중도 커졌다. 지난 2018년 1/4분기에는 강원도가 전체 수출의 0.8%를 차지했지만 지난 7~8월엔 1.2%까지 올라갔다.

한편, 한국은행은 미국 내 SUV 신차 판매 확대, 멕시코 현지공장 가동률 회복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내 대표적인 차부품 수출 기업은 만도(원주)와 프라이맥스(원주), 일륭기공(횡성) 등이 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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