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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1동 도시재생 신호탄 쏜다

기사승인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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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원주여고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착공

▲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원주여고가 명륜동 시대를 마감하고, 혁신도시로 이전한 건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13년이었다. 원주여고 이전은 수년 전부터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후속 대책은 제시되지 않았다. 원주여고 이전을 맥 놓고 지켜봐야 했던 명륜1동 주민들로서는 분통이 터지는 일이었다.

옛 원주여고의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은 명륜1동 주민들의 숙원이다. 변변한 시설이 없어 주민이 빠져나가는 공동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을 눈이 빠지게 기다려왔다. 첫 삽을 뜬다는 소식이 더없이 반갑게 들리는 이유다.

원주시는 최근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달 말 시공사가 선정돼 연내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준공 목표는 내년 말이다. 토지·건물 매입비와 리모델링 비용은 280억 원이 투입된다. 학성동(322억 원), 중앙동(350억 원), 봉산동(198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에 버금간다.

사업명처럼 옛 원주여고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고,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 여기에 사회적 기여도 목적으로 포함된다. 문화 양성소 기능을 수행하면서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리모델링에도 방점이 찍힌다. 국내에서 폐교를 활용해 추진한 사업 중 성공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논의 과정에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배경이다. 그래서 최대한 원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활용방안이 모색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신축과 비교해 리모델링 공정이 까다롭지만 역사성을 고려해 원형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형 훼손은 원주여고 졸업생들의 추억을 훼손하는 일이기도 하다. 때문에 원형을 유지한 문화 양성소로 리모델링 한다.

이번 사업의 백미는 운동장이다. 운동장에는 주차장이 조성되며, 운동장 위로 문화 데크가 설치된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문화 데크는 공원 기능과 함께 공연장 기능을 한다. 운동장에 주차하고 계단을 오르면 공원을 만나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교내 건물은 리모델링을 거쳐 문화예술 교육체험 공간, 공연연습장, 전시관,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명륜1동 주민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중이라도 일부 시설은 활용 가능하다. 공연연습장인 아르코 공연장은 이미 운영 중이다. 운동장 일부에는 주차장이 조성됐다. 그림책 전시회 등이 이곳에서 열렸고, 11월에는 상상박람회가 예정돼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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