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그 순간 "나랑 결혼해줄래?"

▲ 뮤지컬컴퍼니 블루 창단 1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프로포즈'.

14~16일, 블루소극장

극단 뮤지컬컴퍼니 블루(대표: 박창현)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창작뮤지컬 '프로포즈'를 준비했다.

노처녀와 노총각의 좌충우돌 청혼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드라마. 2010년 부산전국연극제와 2011년 원주전국연극제에 초청돼 갈채를 받은 작품이다. 2015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강원감영 상설공연으로도 인기몰이를 했다.

안톤체홉의 원작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각색한 뮤지컬 프러포즈는 순수한 청년들의 사랑이야기를 달콤한 음악적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투란도트'와 함께 뮤지컬컴파니 블루를 대표하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시즌1과 시즌2에서 주인공 리나 역을 연기한 연극인 김순원 씨가 연출을 맡고,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신인배우 심준보, 이혜미 씨가 좌충우돌하는 젊은 연인으로 분해 극의 흐름을 이끈다. 김영일 씨가 아빠 역을 맡아 열연하며, 변지혜, 김영모 씨의 감초연기가 무대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오랜 연인들의 유쾌한 청혼방법과 세레나데를 관람한 뒤 옆에 있는 그녀, 또는 그대에게 용기를 내 진심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컴퍼니 블루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재)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한다. 14~16일 매일 오후7시30분 블루소극장. 전석 1만 원. ▷문의: 010-2758-3007(전하경 홍보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