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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심장부로서 활력 되찾도록할 것"

기사승인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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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도심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

▲ 원도심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을 위한 개발사업.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 계획을 연계하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된다. 원주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원도심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주시 도심 인구는 2000년 4만7천 명에서 2018년 3만2천 명으로 감소했다. 원도심 주민들이 정주 여건이 우수한 혁신·기업도시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일방통행 전환, 전선 케이블 지중화 사업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도심 기능은 회복되지 않았다.

원주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정부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이를 통해 명륜1동 향교마을은 60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학성동(217억 원), 중앙동(400억 원), 봉산동(172억 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소규모 재생사업으로 봉산동, 중앙동 문화의거리, 일산동 로데오거리 뒤 반지골목 등 3곳이 선정됐다. 모두 7곳에 국·도비 596억 원을 포함해 855억 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1군지사와 원주교도소 이전사업, 정지뜰 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태장동 옛 국군병원 부지 개발, 1군사령부 북측부지 개발, 폐지 예정인 원주역과 도심 철도 부지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개발사업이 제각각의 전략계획으로 수립되고 있다는 점이다.

원주시는 이러한 사업이 원도심 기능을 강화하면서 상호 유기적이고 짜임새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공간환경 전략계획을 수립하기로 한 것이다. 대상 지역은 원도심인 중앙동, 원인동, 명륜1동, 일산동, 학성동이며, 연계지역으로 개운동, 우산동, 봉산동 일부가 포함된다.

전략계획을 통해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적 자원과 오랜 시간 축적된 사회적경제 자산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원도심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경제적, 문화적 정주 환경이 갖춰지도록 공간환경을 도출한다.

원창묵 시장은 “원도심을 살리는 것은 한 도시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이라며 “종합적인 전략계획을 통해 원도심이 원주시의 심장부로서 활력을 되찾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간환경 전략계획 수립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총괄·공공건축가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시행한다. 시범사업 선정으로 총괄·공공건축가를 위촉한 원주시는 공공건축물 설계 업무에 이들을 활용하기로 했다. 디자인 반영이 필요한 모든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적용하기로 한 것. 이를 통해 디자인을 개선하고, 설계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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