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김장, 전통시장이 9만 원 저렴

기사승인 2019.11.11  

공유
default_news_ad1

-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 평균 33만4천993원

   
▲ 김장철이다. 김장재료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저렴하다.(사진은 원주시새마을회 김장나눔 봉사)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된 가운데 김장을 앞둔 주부들의 부담이 클 전망이다. 가을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채소 배추와 무 가격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통시장을 이용해 김장재료를 구입한다면 대형마트 대비 26.3%인 9만 원 가량 저렴하게 김장을 할 수 있다.

(사)원주소비자시민모임(대표: 황교희, 이하 소시모)은 지난 6일 전통시장 3곳, 대형마트 15곳을 대상으로 2019년 김장철 채소류 및 양념류 가격조사를 실시했다. 소시모는 전년 대비 채소값이 크게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결과, 14개 품목 중 7개 품목 가격이 상승했으며, 7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 품목은 무 105.4%, 배추 47.8%, 새우육젓 29.5%, 멸치액젓 11.2%, 까나리액젓 6.9%, 미나리 6.2% 순으로 특히 김장의 주재료인 무와 배추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는 가을장마와 3차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뿌리들림이나 병해 등 작황부진 요인이 발생해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깐마늘 30.9%, 굵은소금 25.5%, 갓 21.4%, 생강 20.1%, 고춧가루 15.8%, 흙대파 13.2%, 쪽파 2.2%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고추, 마늘 등 양념으로 쓰이는 채소의 생산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개 품목 중 생강과 멸치액젓을 제외한 12개 품목의 평균가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이를 토대로 4인 가족 김장비용을 산출하면 평균 33만4천993원으로 작년 대비 7.6%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26만851원, 대형마트는 35만4천10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6.3% 저렴했다.

새벽시장
내달 10일까지 김장시장을 운영한다. 출하량이 늘면서 지난달보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졌다. 배추 1포기 2천500~3천 원, 무 1개 1천500원, 총각무 1단(2㎏) 3천 원, 청갓 1단(1㎏) 1천500원, 홍갓 1단(1㎏) 2천 원, 다발무 5~6개 3천 원, 대파 1관(4㎏) 5천 원, 쪽파 600g 3천 원, 생강 1㎏ 1만 원, 마늘 1㎏ 1만 원, 들깨 5㎏ 4~5만 원, 고춧가루 500g 1만 원, 건고추 1근(600g) 9천~1만 원이다. 새벽시장 농산물은 당일 출고해 신선하고 생산자가 직거래해 시중보다 약 15%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산물도매시장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11월 중순부터 서울·경기 지역이 김장에 들어가면서 거래량 증가로 가격이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이전에 김장재료를 구매할 것을 추천했다.
배추 1망(3포기) 1만 원, 절임배추 20㎏(8포기) 2만6천~2만7천 원, 박스 무(10개) 1만7천~1만8천 원, 다발무 5개 6~9천 원, 쪽파 2㎏ 3천500원, 양파 15㎏ 1만2천 원, 생강 10㎏ 7만5천 원, 마늘 2㎏ 1만 원, 가는 생강(양념용) 500g 8~9천 원, 가는 마늘(양념용) 2㎏ 8~9천 원, 청갓 1단(1.3㎏) 1천500원, 홍갓 1단 1천300원, 알타리 1단(1.5㎏) 2~3천 원, 건고추 1근(600g) 1만2~3천 원이다.

원주축협
로컬푸드 매장에서 오는 17일까지 운영한다. 절임배추는 20㎏ 기준 평창산 4만2천900원, 해남산 3만9천800원, 원주산은 3만9천 원에 판매하며, 배추 1망(3~4포기)은 7천980원이다. 알타리 2㎏ 3천 원, 다발무 5~6천 원, 대파 1관(4㎏) 5천500원, 쪽파 1㎏ 3천980원, 갓 1단 3천 원, 다발무 5개 7천500원, 깐마늘 1㎏ 4천980원, 생강 100g 950원, 고춧가루 1㎏ 2만9천800원이다. 새우젓은 육젓 2㎏ 6만 원, 오젓 2㎏ 4만 원이며, 까나리액젓과 멸치액젓은 10㎏ 2만9천 원, 5㎏ 1만5천 원으로 동일하다. ▷문의: 738-0000

원주원예농협
오는 24일까지 김장시장을 운영한다.
배추1망(3개) 8천 원, 절임배추(영월) 20㎏ 3만9천 원, 다발무 5~7개 7천500원, 마늘 1㎏ 6천500원, 생강 100g 780원, 쪽파 1단(1.5㎏) 5천500원, 알타리 1단(1.5㎏) 4천500원, 청·홍갓 1단 2천500원, 탈수염 20㎏ 1만5천 원, 간수 안 뺀 소금 20㎏ 8천800원, 고춧가루 1㎏ 2만7천100원이다. 새우젓은 100g 당 추젓 2천450원, 오젓 6천900원, 육젓 9천900원이다. ▷문의: 749-8840

판부농협
오는 29일까지 김장시장을 운영한다. 배추 1망(3개) 9천800원, 절임배추(신림) 20㎏ 3만5천 원, 무 5개 6천800원, 알타리 1단(2㎏) 4천980원, 동치미무 1다발(8~9개) 1만800원, 청·홍갓 1단(1.5㎏) 1천980원, 흙쪽파 1단 4천980원, 마늘 1㎏ 5천200원, 생강 1㎏ 8천800원, 간수 안 뺀 소금(작년) 20㎏ 8천500원, 추젓 1㎏ 1만9천800원, 까나리·멸치액젓 4㎏ 1만5천700원이다. ▷문의: 763-0200

절임배추 주문
잦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값이 크게 오르면서 절임배추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원주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배추를 절여서 판매하는  곳을 소개한다.
부론면 신화마을 손곡 임장군은 작년과 동일하게 절임배추 20㎏을 4만원에 판매한다. 배추김치는 10㎏ 8만 원)택배비 포함)이다. 오는 30일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원하는 날짜에 순차 배송한다. ▷문의: 010-6370-0832
신림면 황둔송계 정보화마을은 절임배추 20㎏을 택배비를 포함해 4만5천 원에 판매한다. 12월 10일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원하는 날짜에 배송 받기 위해서는 3일 여유를 두고 주문하는 것이 좋다. ▷문의: 010-3317-5172
호저 청정고산마을은 포기당 4천 원에 판매한다. 원주권은 무료로 배달하며 그 외 지역은 택배비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오는 25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맞춰 주문할 수 있다. ▷문의: 010-8712-4755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