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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기사승인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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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골이, 나이 들면서 증가…방치하면 합병증 우려돼 치료해야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상기도의 반복적인 폐쇄로 인해 코골이가 심하며 호흡이 멈추고 그로인해 자주 깨는 증상이 발생하는 수면 호흡 장애입니다. 코골이 자체가 주위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뿐더러 치료를 하지 않으면 지나친 주간 졸림이나 인지 장애, 직업 수행 능력의 감소,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뿐 아니라,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당 대사의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는 정상 성인에게서도 나타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가하여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남성의 60%, 여성의 40%가 습관적으로 코를 곱니다. 수면 무호흡의 90% 이상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원인은 수면 중에 상기도가 좁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드물게 호흡 중추의 이상에 의한 중추성 수면무호흡증도 있습니다.
 

 진단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무호흡증의 여부와 형태, 정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만으로는 무호흡의 여부와 정도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가 진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수면의 단계와 형태를 파악하고 공기의 출입을 직접 측정하여 무호흡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혈중 산소포화도의 변화를 감지하며, 그에 따른 근육의 움직이나 부정맥 등도 같이 판단할 수 있습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인 경우 비인강경, 후두내시경, 엑스레이, CT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예방과 치료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감소를 위한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수면 자세는 옆으로 누워서 머리를 높이고 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취침 전 음주나 안정제의 복용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합니다. 아직 약물의 치료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 폐쇄 부위에 따라 좁아진 비강과 인두 부위의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무호흡이 생기면 밖에서 공기를 불어넣어 무호흡을 막아주는 기구인 지속성 양압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은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이 있으며, 방치했을 때는 다른 전신적인 합병증까지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양종원 연세탑이비인후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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