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기해년 마무리는 '음악과 함께…'

기사승인 2019.12.09  

공유
default_news_ad1

- 전문 예술단체부터 어린이 중창단까지

   
 

600년만의 '황금돼지해'라며 시끌벅적하게 출발한 '기해년(己亥年)'도 끝자락에 와 있는 요즘. 치악예술관과 백운아트홀에서 지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풍성한 음악잔치가 이어진다. 한 해를 마감하는 공연답게 클래식부터, 캐롤, 관악, 합창까지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끝없이 이어지는 술자리에 지쳤다면 기해년 마무리는 음악과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이번 주에 예정된 다양한 연주회를 소개한다.

12일, 시립합창단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기념 특별연주
원주시립합창단 제8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2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기념하는 특별연주회로 준비했다.
클래식 합창의 최정상곡으로 2015년 유네스코에 악보가 등재된 바흐의 'b단조 미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종교적인 내용을 떠나 그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면서 높은 수준의 연주력을 요구하는 작품이다.
정남규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연주회에는 바로크 연주에 있어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과 소프라노 강혜정,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홍민섭, 베이스 우경식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성인 5천 원, 학생 3천 원. ▷문의: 766-6980(원주시립합창단)

12일, 음악협회 원주지부 송년 정기연주
음악협회 원주지부(지부장: 채수남) 송년 정기연주회가 오는 12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사)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파보리챔버오케스트라, 원주오페라단, 아코르색소폰앙상블, 백운앙상블 등 음악협회 원주지부 산하 15개 단체 중 5개 연주단체가 한 무대에 선다.
관악과 현악, 색소폰, 오페라, 합창 등 다양한 무대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트럼펫, 후르겔혼, 트럼본으로 구성된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라가 틸만 수사토의 '르네상스 댄스'로 막을 연다.
파보리챔버오케스트라가 헤르만 네케의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바흐의 '인류의 기쁨' 등을 연주하며, 아코르색소폰앙상블이 '라벨의 볼레로'와 서부영화음악 메들리 'GO WEST'를 선사할 예정이다.
원주오페라단이 '에델바이스'와 '축배의노래'를 부르며, 백운앙상블이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우리 손을 맞잡고'를 이중창으로 들려준다. 전석 무료. ▷문의: 010-8796-5177(길주영 사무국장)

13일, 챔버콰이어 정기연주
원주챔버콰이어(Wonju Chamber Choir) 제1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3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제천챔버콰이어와 함께 마련한 무대로 모차르트, 베르디와 함께 세계 3대 레퀴엠으로 불리는 포레의 '레퀴엠'과 무반주 다성 성악곡 '모테트',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준비했다. 정남규 원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와 상임단원인 바리톤 경지현 씨가 교대로 지휘한다.
소프라노 김윤희, 바리톤 김규태 씨가 포레의 '레퀴엠' 중 솔로 무대를 선보이며, 바이올리니스트 김신혜 씨와 에테르나 앙상블, 오르간 연주자 박영서 씨가 함께한다. 무료 공연. ▷문의: 010-3876-8148(서상은 단무장)

13일, 소노레·YMCA 어린이중창단 정기연주
원주시청소년수련이 주관하는 유스(Youth)오케스트라 '소노레'와 원주YMCA 어린이중창단 정기연주회가 오는 13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펼쳐진다. 수련관 내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자기계발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행사다.
김지미 음악감독이 이끄는 어린이중창단 예비단원과 정단원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섬마을' '보물찾기' 등 동요와 '기차와 소나무'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노랫말이 아름다운 가요를 들려준다.
길주영 씨가 지휘하는 유스 오케스트라 '소노레'는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무료공연. ▷문의: 742-9997(청소년수련관)

14일, 아파쇼나타 윈드 송년연주
전문 관악합주단 (사)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가 송년연주회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무대를 준비한다.
길주영 씨의 지휘로 오는 14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을 비롯해 롯시니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 한의 '더 블루스 펙토리' 등을 들려준다.
클라리넷 연주가 유영효(시간의앙상블 리더) 씨가 협연,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하며, 2인조 바차타 공연팀 '아마에르마노'가 특별출연, 최근 국내에 라틴댄스 돌풍을 가져 온 '바타차'의 진수를 선보인다. 무료 공연. ▷문의: 010-4489-9872(김중연 단무장)

14일, 꿈의 오케스트라 정기연주
(재)원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원주' 제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4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꿈의 크리스마스'를 타이틀로 김진수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는 단원들의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을 시작으로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등을 연주한다.
지도강사들의 축하연주와 크리스마스 캐롤, 지브리 테마 모음곡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료관람. ▷760-9832(문예진흥팀)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