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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예술 지원 확대·심사는 강화

기사승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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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원주문화재단, 2020 원주시 문화예술지원 공모

   
▲ 지난 17일 치악예술관 지하 오케스트라연습실에서 열린 '2020 문화예술 지원사업 설명회'.

생활예술 지원 1억4천으로 증액…전문·시민모니터 별도 운영

지역 전문예술인의 창작활동 활성화와 생활예술 진흥을 위한 '2020년도 문화예술 지원사업'이 확정 발표됐다. 올해는 지원분야나 지원범위에 큰 변동이 없지만 생활예술에 지원되는 예산이 크게 늘어나고 전문예술지원과 생활예술지원을 철저히 분리해 평가를 강화한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지난 13일 재단 공고를 통해 전문예술활동지원과 지역문화기획지원, 생활예술지원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해 2020년도 문화예술 지원사업 내용과 추진일정 등을 발표했다.

(재)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전문문화예술 지원사업은 창작활동과 연례사업으로 나눠 지원한다. 창작활동은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청년예술가(만34세 미만), 생애최초 등으로 세분화해 각 분야에 따라 적게는 400만 원부터 많게는 1천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역문화기획지원은 문화콘텐츠기획과 문화예술네트워크로 구분, 문화콘텐츠기획은 400만~1천만 원까지, 문화예술네트워크는 200만~400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네트워크의 경우 커뮤니티 구성이나 네트워크 프로그램과는 거리가 먼 부분에 사업비가 지출되는 경우가 있어 지난해보다 지원예산 범위를 다소 낮췄다"고 설명했다.  

생활예술지원은 생활예술 동아리와 시민문화기획으로 나눠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생활예술에 지원하는 총액이 지난해 9천만 원에서 1억4천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까지 (재)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한 생활예술지원 예산 일부를 올해부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각 시·군에 배정했기 때문이다. 생활예술동아리는 150만 원부터 300만 원, 시민문화기획은 200만 원부터 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전체 사업예산이 5억 원에서 5억7천만 원으로 늘어나고 일부 분야에서 개별사업 지원범위가 낮아지면서 지원을 받는 단체나 예술인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재)원주문화재단은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3년 연속 선정된 사업은 지원을 제한하는 일몰제가 적용되면서 지난해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단체들이 올해 대거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지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심사와 평가도 보다 강화된다. 전문예술활동지원의 경우 지원금액이 1천만 원 이상이면 서류합격자에 한해 인터뷰 심의를 병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문화기획지원 분야는 서류심의 결과와 심사의원 의견에 따라 인터뷰 심의를 병행하도록 명문화 했다. 평가와 모니터링에 있어서도 전문예술과 생활예술 담당자를 별도로 두고, 모니터단은 전문모니터와 시민모니터를 각각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재)원주문화재단 정석경 문예진흥팀장은 "예술계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문화예술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분석과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생태계 구축은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기획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문화예술인과 단체가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예술 지원사업 신청은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20일부터 오는 31일 사이 치악예술관 지하 1층 '카페 1994' 소회의실을 방문하거나 (재)원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에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원주문화재단은 지난 17일 치악예술관 오케스트라연습실에서 '2020 문화예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일정과 내용, 변경사항,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문의: 763-9114(문예진흥팀)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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