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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마다 도서관 만든다

기사승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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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밀착형 동네도서관' 추진

▲ 혁신도시에 신축 중인 미리내 도서관.

원주시가 25개 읍면동마다 도서관 조성을 추진한다. 1읍면동 1도서관 조성사업이다. 도서관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여 생활밀착형 동네도서관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계획이므로 오랜 기간이 걸린다. 그러나 원주시가 도서관 조성에 무게추를 둔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낳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공공도서관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중천철학도서관, 원주교육문화관, 문막교육도서관 등 4개소다. 혁신도시 미리내도서관, 기업도시 샘마루도서관, 태장도서관은 건립 중이다. 또한, 원주시는 지난해 수립한 ‘도서관 확충 중장기 계획’에 따라 8곳에 공공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소초복지도서관, 태장문화도서관, 문막의료도서관, 부론정보도서관, 흥업미래도서관, 신림캠핑도서관, 중앙디자인복지도서관, 무실힐링도서관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중장기 계획이므로 실제 도서관이 건립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공공도서관이 없거나 건립 계획에도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는 작은도서관이 공공도서관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호저면, 귀래면, 판부면, 원인동, 개운동, 명륜1동, 명륜2동, 일산동, 학성동, 우산동, 봉산동, 행구동 등 12곳이다.

현재 작은도서관은 공립 8개소, 사립 53개소 등 모두 61개소가 있다.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원주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작은도서관 정책·운영 컨설팅’을 의뢰, 컨설팅이 실시됐다. 컨설팅을 통한 실태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서 원주시 총점은 40.7점으로, 전국평균 47.9점에 비해 운영실태가 저조했다.

이에 원주시는 활성화 방안으로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동네도서관 실현을 제시했다. 1읍면동 1도서관 실현을 위해 공립작은도서관을 공공도서관 분관으로 편입해 운영하도록 검토 중이다. 장소는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센터, 공공 유휴시설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소장 자료를 공유하는 상호대차서비스를 통해 소장 도서의 한계를 극복한다.

또한, 작은도서관이 마을공동체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모임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자 활성화 체계를 구축, 작은도서관이 이웃 간 마음을 나누는 사랑방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보육교사를 연계해 작은도서관에서 돌봄 기능을 수행하도록 독서돌봄방 운영도 추진하며, 작은도서관별로 특성화 사업도 검토한다. 주제별·계층별·지역별 특성화를 통해 작은도서관의 질적 수준을 높이려는 것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를 문제점 극복은 물론 공공도서관 확충의 계기로 삼아 문화도시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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