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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활성화 지원센터 환영한다

기사승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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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사업은 차고 넘친다. 대표적인 게 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현재 황둔권역, 치악산권역, 궁촌권역 등 7개 권역과 흥업면 대안1리, 문막읍 건등1리, 소초면 수암4리 등 8개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농촌 마을에 기초생활시설을 확충해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농산물 공동소득기반을 확충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마을 만들기 사업이 진행 중인 15개소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433억6천여만 원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도 있다. 흥업면 매지리, 지정면 간현리, 소초면 평장·수암리, 귀래면 운남리, 부론면 법천리 등 5개 면에서 추진되고 있다. 농촌 중심지인 면소재지를 대상으로 문화·복지, 경제적 중심 기능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5개 면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355억7천여만 원이다. 마을 만들기 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예산을 합치면 800억 원에 육박한다. 게다가 70억 원이 투입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도 원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새농촌 건설운동, 녹색농촌 체험마을 등 농촌체험 휴양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돼 체험·숙박시설을 갖춘 농촌 마을도 부지기수다.
 

 그러나 상당수 마을에서는 세금으로 지은 체험·숙박시설이 방치되고 있다. 물론 잘 운영하는 곳도 있다. 꽃양귀비축제로 유명한 판부면 동막·용수골마을에서는 지난 2018년 관광객 2만5천여 명을 유치해 1억6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같은 기간 부론면 정산1리 솔미마을 방문객은 2천500여 명에 불과했고, 매출액도 600만 원이 채 안 됐다. 신림면 황둔1리 황둔마을도 1천500여 명을 유치해 950만 원을 버는 데 그쳤다.
 

 농촌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기까지는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적극 지도한다. 그러나 선정 이후 사업 운영은 오롯이 주민 몫이다. 마을 리더 및 주민들의 역량에 따라 사업 성패가 크게 갈리고 있는 것이다. 워낙 많은 마을에서 사업이 진행돼 원주시농업기술센터 행정력에도 한계는 있다.
 

 그래서 중간지원조직 신설 요구는 계속돼왔다. 농촌 활성화 사업을 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도를 해야 한다는 요구였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의 행정력으론 한계가 있으니 민·관이 참여하는 중간지원조직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늦게나마 안정민 시의원의 대표발의로 '원주시 농촌활성화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상정됐다. 이 조례안의 골자는 중간지원조직인 '원주시 농촌활성화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것이다. 농촌 활성화 사업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마을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기구이다.
 

 지원센터가 신설되면 현황 파악부터 해야 할 것이다. 성장 단계를 구분하고, 성장 상태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해야 회복될 수 있다. 그리고 목적대로 농촌 활성화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지원센터가 하루속히 개관하길 기대한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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