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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돌봄교실 확대해야"

기사승인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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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선 의원 5분 자유발언

▲ 정유선 도의원

도내 초등학생 수는 약 7만5천 명이다. 이중 맞벌이 가정 아동은 3만7천여 명으로, 전체의 48.9%이다. 반면 도내 초등학생 돌봄 수용률은 전체 아동의 18.8%, 맞벌이 가정 아동의 38.4%에 그치는 실정이다.

원주 출신의 정유선 강원도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강원도의회 제28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등학교 돌봄교실 확대를 제안했다. 핵가족화가 심화되고,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 증가 등 양육환경의 변화로 방과 후와 방학 중 돌봄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적 영역의 돌봄이 안되는 초등학생들은 학원을 전전하거나 혼자 방치되기도 한다.

돌봄 공백이 심화되면 결국 여성이 일을 그만두게 되고, 외벌이로 인한 가구의 소득감소는 출산 기피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원주, 춘천, 강릉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은 돌봄 수용률이 떨어져 학교마다 돌봄교실 입소를 위해 수십 명씩 대기하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돌봄 프로그램과 종사자 배치기준을 확대해 돌봄의 질과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하루속히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을 통해 강원도형 돌봄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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