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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타운 준공

기사승인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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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장애인 전문서비스...치매안심센터·행복공감·꿈꾸는나무 입주

   
▲ 무실동 삼육학원 인근에 위치한 보건복지타운.

원주시가 지역사회의 보건·복지서비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무실동 일원에 보건복지타운을 설립했다. 총 111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마련한 9천346㎡ 부지에는 치매안심센터·장애인주·단기보호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 등이 입주하면서 노인 및 장애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보건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지난 12일 보건복지타운 입주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원창묵 시장의 민선 7기 공약사항이었던 보건복지타운은 삼육학원 인근 산 140-1번지 일원에 건립됐다.  지난 2017년 2월 타운을 건립할 부지를 확보한 뒤 12월 기본설계를 진행했고, 2018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준공 후 지난 1월 치매안심센터가 가장 먼저 입주했다. 2017년 원주시보건소 3층에 개소한 치매안심센터는 늘어나는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새로 지은 센터는 연면적 954㎡에 2층 규모로 인지재활프로그램실, 가족카페, 교육실, 검진실, 치매환자쉼터 등을 갖췄다.

기존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더불어 치매 정상군과 고위험군을 위한 프로그램도 신설하며, 가족카페 공간을 마련해 지속적인 자조모임을 이어가는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매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외곽에 위치한 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송영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

기존 단구초등학교 인근에 있던 장애인 주·단기보호센터 꿈꾸는 나무 역시 열악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일반철골구조 조립식 건물의 노후화와 화재발생 시 안전성이 취약해 이용자 신체활동 등 프로그램 진행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또한, 성인이용자가 증가하면서 협소한 공간에서 내실 있는 프로그램 진행이 불가했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원주시지부에서 위탁 운영하는 꿈꾸는 나무는 750㎡, 2층 규모로 장애인 주·단기 보호와 재활프로그램 및 교육사업 등을 운영한다. 신설 센터 내 성인 남녀 공간을 분리했으며,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고 원활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용도에 적합한 공간을 마련했다. 시설 안전성 확보 및 이용자의 자유로운 활동으로 갈등 해소 및 정서적 안정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까지 이용자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행복공감은 30여 명의 종사자가 현수막, 명함, 판촉물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작업장의 공간이 인원 수 대비 상당히 협소하여 작업 및 재활프로그램 진행 등 어려움이 많아 독립적인 공간 확보가 절실했다.

신규 공간은 사회복지법인 마가렛사회복지회에서 위탁 운영을 맡았다. 852㎡, 2층 규모로 작업 활동실과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장애인 대상 직업 훈련 등을 통해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자립생활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중증장애인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여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경제적인 안정으로 고용창출 및 자활·자립이 기대된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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