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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사용액 54.6%, 타 시도에서 결재

기사승인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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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신용카드 이용실적 분석…역외소비 대부분 '서울'에서

   
▲ 강원지역에서 업종별 소비유입률 및 강원거주자 역외소비 비중 (자료 출처: 한국은행)

1천만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546만 원은 타 시도에서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도내 신용카드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론이 도출됐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강원 거주자의 역외소비율은 전국 평균(54.2%)보다 0.4%P 높은 54.6%를 기록했다. 역외소비를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 서울(72.6%)과 경기(17%)에서 전체의 89.6%를 차지했다. 이는 강원도민이 1천만 원을 소비할 경우 타 광역시도에서 546만 원을 소비하는데 이 중 346만 원을 서울에서 소비한다는 뜻이다. 

역외소비는 여행·교통(97.3%), 용역서비스(95.6%), 내구소비재(67.8%), 유통업(59.7%) 순으로 많았다. 타 시도와 비교하면 의류·잡화(42.5%, 4위), 교육(20.6%, 5위), 용역서비스 (95.6%, 6위) 등에서 역외소비율이 높았다.

반면 숙박(39.6%, 16위), 음식료품·건강식품(18.6%, 15위), 오락문화(28.4%) 등은 다른 곳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유지인 과장은 "내구소비재, 유통업, 의류·잡화 등의 역외소비율이 상승했다"며 "하지만 의료기관, 보건위생, 요식업 등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소비유입률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강원지역 소비유입률은 34.9%로 전국 평균 대비 2.5%P 높았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강원지역으로 유입된 소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38.1%, 서울 33.6%로 두 지역이 71.7%를 차지했다.

강원도에서 신용카드로 1천만 원이 소비될 경우 타 광역시 거주자가 349만 원을 소비하는데, 이 중 250만 원을 수도권 주민이 소비한다는 뜻이다. 소비유입은 숙박, 여행교통, 오락문화, 음식료품·건강식품 순으로 많았다.

한편, 강원도민은 유통업(27.6%), 요식업(12.6%), 용역서비스업(10.0%) 순으로 신용카드 지출이 많았다. 강원지역에서의 신용카드 사용 현황은 요식업(24.8%)이 가장 높고, 유통업(22.0%), 연료판매(12.3%) 순이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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