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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근육 긴장에 의한 통증

기사승인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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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손상은 근육이 과도하게 신전된 위치에서 급격한 수축 시 발생

 

 외래에서 급성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한쪽 옆구리를 잡고서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허리통증은 1차 의료기관을 찾는 첫 번째 흔한 원인이다. 허리통증으로 인해 학교나 직장에 나가지 못하는 사회적 손실이 생기기도 한다.

 만성요통은 원인이 다양하지만 급성요통은 주로 근육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전형적인 허리통증은 탈출된 디스크, 감염, 골다공증, 류마치스관절염과 연관한 허리통증, 골절, 종양 등이지만 비전형적인 통증이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호에서는 요통 중 급성이면서 방사선검사에서는 정상소견을 보이는 근육기원 통증 중 하나인 허리근육 긴장에 의한 통증에 대해 알아본다.

 근육의 과도한 신전(伸展, 늘여서 펼침) 또는 연장(stretching)에 의해서 발생하는 '미세손상'을 '긴장'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근육 손상은 근육이 과도하게 신전된 위치에서 급격한 수축이 가해질 때 발생하게 되는데, 허리근육에서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허리근육 긴장에 의한 통증은 그 해부학적 구조상 비틀어서 신전되는 자세에서 발생하며 급성이면서 편측의 통증을 호소하는 특징이 있다. 메커니즘 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쳐서 밴딩과 트위스팅 되는 순간 과신전이 가해지고 그 때 미세손상이 생기는 구조이다.

 특히 바닥에 있는 물건을 집을 때나, 집어 들기 어색한 모양 크기의 물건을 올릴 때 그리고 한 쪽 바지나 양말을 신고 나서도 긴장이 잘 발생할 수 있다. 허리근육 긴장에 의한 통증은 근육을 따라 다양한 압통점이 존재하며 신경차단술로 치료 완치할 수 있다.

 보통 급성기 통증이 해소되면 재발방지를 위해서 특히 근육의 위측증 발생을 막기 위해서 재활운동이 필요하다. 허리근육 긴장에 의한 통증의 근육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근육강화와 스트레칭이 근육재활에서 필요할 것이다.

 허리근육 긴장에 의한 통증의 근육 해부학적 특징과 손상기전 때문에 재활운동을 하고자 할 때 동작과 자세에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과도한 중량과 과도한 스트레칭은 피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고 점차적 근육적응 훈련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위성재 위즈팍서울정형외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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