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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보건소, 일반진료 중단

기사승인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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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의료원, 환자 수용 격리시설 전환

▲ 원창묵 시장이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태세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체육센터, 치악예술관 등 다중이용시설이 임시 폐쇄됐다. 원주시보건소도 오늘(24일)부터 일반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원창묵 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대응 체계를 설명했다. 도내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원 시장은 밝혔다.

시민 출입이 많은 국민체육센터, 드림체육관, 농민문화체육센터, 치악체육관 등 4개 체육관 및 수영장, 백운아트홀, 치악예술관, 생활문화센터, 아르코 공연연습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은 25일부터 4월 10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휴관 기간 원주시는 소독 방역과 시설 점검을 하는 한편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유지보수 공사를 실시한다.

원주시보건소도 내과, 물리치료 등 일반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감염에 취약한 노인시설인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도 당분간 휴관한다. 원주의료원은 코로나19 환자 수용 격리시설로 전환된다.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공간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현재 입원환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 신천지 측은 지난 18일 교회건물을 폐쇄해 교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2일과 23일 관내 신천지 교회 폐쇄 여부를 전수조사했다. 조사결과 신천지교회 및 지역모임방 등 24개소가 폐쇄됐음을 확인했다고 원 시장은 전했다.

원주시는 도내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 만큼 확진환자 발생을 전제로 한 2단계 조치를 추진한다. 일일 상황점검과 즉각적인 대응조치로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9개 실무반, 21개 과, 45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의료원과 함께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원주시보건소에는 환자대기실 2동을 증설하고, 공중보건의사를 배치, 의심환자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주시는 시민생활안정대책 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원주시 구내식당 운영횟수를 즐여 직원들이 외부식당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일자리사업과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사업을 조기 시행하는 한편 소상공인 대상 지방세 유예 및 대출편의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원 시장은 “24일 현재 원주에서 의심환자로 검사받은 사람은 234명이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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