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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정신으로 극복하자

기사승인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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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 코로나19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40일 만에 확진환자수가 3천명을 넘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지역사회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다행히 원주는 지난 주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1명 발생해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확진 환자가 대구를 다녀온 뒤 20여일이 지나 증상이 발현돼 대구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원주 신천지 교회 신도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원주시가 정부로부터 원주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을 건네받아 지난 주말 5천여명에 달하는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증상여부를 확인한 결과 유증상자가 200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이들 중에서 상당수의 확진환자가 나올 경우 원주도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원주시민 모두가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원주는 자연재해로부터 큰 피해를 입지 않는 살기 좋은 도시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자연재해와 다르다. 우리 모두가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야 극복할 수 있는 재해이다.

 우선 신천지 신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감염검사는 물론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그동안의 동선을 사실대로 알려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신속히 격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가 격리 대상자는 보건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자가 격리로 인해 개인적인 손해가 초래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개인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일반 시민들도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최대한 절제하고, 철저한 개인위생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데 적극 협조해야 한다. 특히 모든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 생활화가 요구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마스크를 쓰는 것만으로도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럼에도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도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 중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

 자신은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자신감(?) 때문인지 모르지만 자신의 부주의로 공동체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마스크 사재기도 경계해야 한다. 정부가 마스크 공급에 적극 개입하면서 다소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여전히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모든 시민들이 정부의 마스크 공급 대책을 믿고 필요한 수량만 구입한다면 마스크 대란 역시 극복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국가 위기상황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공동체 정신이다. 우리 국민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에도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극복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는 물론 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돕는 일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원주가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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