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사회적경제 단체, 코로나19퇴치 돕기

기사승인 2020.03.23  

공유
default_news_ad1

- "도시락 먹고 힘내세요"

▲ (주)온세까세로는 원주시보건소에 도시락을 지원했다.

사회적경제 단체들이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자신들도 매출 절벽으로 고통스러운데 지역 문제를 상생과 나눔으로 해결하는 사회적경제의 취지를 살리고 있다. 상지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주)온세까세로(대표: 박성언)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스페인어로 '수제간식'을 의미하는 온세까세로는 지역 농산물로 도시락을 만들어 농가소득 증진에 힘쓰고 있다. 

2017년 회사를 설립했는데 지금처럼 힘들었을 때가 없었다. 케이터링(호텔, 병원 등에 음식을 제공하는 출장급식)이 주 사업이라 행사 취소가 많은 요즘엔 매출이 전혀 없다. 그런데도 지난 10일부터 원주시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주)온세까세로 김준우 이사는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야 우리 같은 소상공인도 살 수 있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공무원들이 힘을 내서 하루속히 안정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코로나19와 싸우는 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10일 동안 500만 원어치의 도시락을 제작했다. 

▲ 원주한살림소비자생협은 원주시에 즉석밥 450개를 전달했다.

다른 사회적경제 단체도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공무원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3일엔 원주밝음신협협동조합(이사장: 이도식)이 신협중앙회에 200만 원을 기탁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19 기금 조성을 위해서다. 5일엔 협동조합 허브이야기(이사장: 오인숙)와 토닥토닥맘협동조합(이사장: 김희경)이 원주시에 로즈마리떡(40㎏)과 이온음료, 과일컵 등을 전달했다. 

사회적기업 청코리아(대표: 홍정표)는 지난 16일 원주시에 1천만 원을 후원했다. 옛 지하상가와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무료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원주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조성기)은 지난 17일 즉석밥 450개를 원주시에 전달했다. 원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우순자) 또한 지난 20일 컵라면과 즉석밥, 도시락용 조미김을 무실동과 단구동 취약계층 80가구에 전달했다.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공무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한 일들"이라며 "원주 사회적경제 단체들이 힘을 모아 작지만 희망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