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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치과 치료

기사승인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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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진료는 구강 노출이 불가피하므로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요즘 들어 가장 큰 사회적 이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확산일 듯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독감과 유사하게 바이러스에 오염된 침방울, 콧물, 가래와의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경우 공기 중으로 날아간 바이러스에 오염된 비말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나 눈, 코, 입의 점막에 접촉하게 되면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비말은 기침에 의해서 2m 내외로 분사가 가능하며 바이러스는 수 시간에서 수 일이 지나면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비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자로부터 2m 이상 떨어지고 마스크와 보안경을 통해 호흡기와 눈, 코, 입의 점막 부위를 최대한 보호해 주어야합니다.

 치과 진료의 경우 환자분께서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구강이 노출된 상태에서 진행해야하고, 대다수의 치과 진료과정에서 침이 튀거나 출혈이 발생하고 강한 에어로졸이 생성되게 되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교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른 진료보다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자분들께서는 치과 대기실에 있을 때에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비 응급적인 치료나 선택적인 치료의 경우는 불편감이 심하지 않거나 급하지 않으시다면 시술의 연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특정 지역의 환자 혹은 특정 종교의 환자라고 하여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과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에는 가까운 치과에 방문하셔서 진료가 가능하며,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안전한 치과 진료를 위해서, 치과 진료 전에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통한 신종 코로나 검사가 의뢰될 수 있습니다.

 치과 진료시 교차 감염 방지를 위해서 위생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는 치과를 선택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치과 내에서도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의 수칙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모동엽 부부치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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