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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포 떠 양념하는 '강하고 수제갈비'

기사승인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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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g 1인분에 1만2천 원...고기도 밑반찬도 만족

 

 단구동에 위치한 '강하고 수제갈비(대표 : 정옥남)'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직접 포를 떠 양념해 판매하는 보기 드문 갈비 맛집이다. 무실동에서 '강하고 맛있는 한끼'라는 이름으로 갈비정식과 고기 요리를 판매하다 최근 단구동으로 이전했다.

 정 대표는 갈빗집을 운영하기 전 반찬가게를 하면서 인기를 얻은 솜씨로 갈빗집의 모든 반찬과 고기 양념을 손수 정성껏 만든다. 보통 고깃집에 가면 고기는 맛있어도 반찬은 별로라는 인식이 일반적인데 이곳에선 반찬도, 고기도 모두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대표 메뉴인 수제갈비는 홍천 도축장에서 직거래하는 질 좋은 돼지고기를 사용한다. 직거래한 돼지갈비를 직접 포 뜨기 때문에 1인분 300g에 1만2천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정육점에서 발골 등 손질 방법을 배우고 유튜브를 보며 독학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오픈 주방으로 시간이 맞으면 정 대표가 갈비 포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갈비의 양념 또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간장의 짭짤한 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 남녀노소 좋아하는 맛이다.

 비법 양념은 달인 간장을 사용해 이중으로 양념을 덧입혀 만드는 게 특징이다. 정 대표는 간장에 배, 양파, 생강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양념을 만들며 끓이는 시간을 줄이는 등 노하우를 터득해 최상의 맛을 낸다. 양념은 48시간 숙성한 뒤 고기를 재워 2일간 더 냉장 숙성시킨다. 때문에 양념이 잘 배고 겉도는 맛이 없다.

 고기를 먹은 뒤 맛볼 수 있는 후식 메뉴인 된장찌개, 소면 등도 기성품을 사용하는 법이 없다. 무, 다시마, 멸치 등을 넣어 진하게 끓인 육수를 베이스로 신선한 식재료를 넣어 정성껏 만든다. 반찬도 5가지로 푸짐하게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 식사 메뉴로는 육회비빔밥과 우거지한우국밥이 인기다.

 

 육회비빔밥은 다른 곳과 달리 상추, 깻잎, 당근, 새싹, 부추, 적양배추 등 갖가지 채소를 잘게 썰어 듬뿍 올린다. 양념고추장과 참기름을 기호에 맞게 넣어 비벼 먹으며 깔끔한 맛이다.

 우거지한우국밥은 양지머리와 잡뼈를 삶은 물에 콩나물 삶은 물을 섞어 사용한다. 옛날식 육개장 맛으로 양지머리 기름을 내 고춧가루를 볶아 양념을 만든다. 진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고기 요리를 좋아한다면 건강하고 정성이 가득 담긴 '강하고 수제갈비'를 찾아가보자. 영업시간은 오전10시30분부터 밤11시까지, 오후2시30분~4시30분은 준비 시간이다. 연중무휴.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메뉴: 수제돼지갈비(1인분, 1만2천 원), 생삼겹살(1인분, 1만2천 원), 육회비빔밥(9천 원), 우거지한우국밥(8천 원) 등

 ▷위치: 원주시 늘품로 168 (단구동 203-4)

 ▷문의: 744-8533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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