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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여 코로나19 극복

기사승인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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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생협, 신선채소·육류 소비 '껑충'

   
▲ 코로나19 사태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면역력에 좋은 친환경 농산물·육류 소비가 늘고 있다. 지역 생협은 전년대비 온라인 주문이 3~4배 상승했다. 사진은 한살림원주생협 무실매장.

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에서 친환경농산물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주문도 활성화 되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 

원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김유미)은 2월 1일부터 시간맞춤 안심배송시스템을 도입했다. 무실점 반경 3㎞ 이내에는 다음날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농산물을 배송해 주는 것. 원주기업도시와 시내권은 익일 배송한다. 

그런데 2월 중순 이후 원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시간맞춤 배송이 급증했다. 하루 40건 정도로 예상했던 주문 물량이 3~4배로 증가한 것. 김유미 이사장은 "외출은 어렵고, 개학은 늦춰지다보니 온라인 주문이 크게 늘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면역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매출 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원주한살림생협과 원주생협에서도 목격할 수 있다. 원주한살림은 2월부터 가정공급시스템(온라인 주문·배송 체계)을 개선해 제품 배송기일을 하루 앞당겼다. 이로 인해 지난해 3억 원에 달했던 가정공급 매출은 올해 4억8천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원주생협도 매장 매출은 큰 변화가 없지만, 가정 식자재에 대한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원주한살림생협 하종우 사무국장은 "코로나 확산 초기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주문이 많았다"면서 "친환경 농산물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주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한살림생협은 몰리는 친환경 농산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월부터 가정공급 시스템을 주1회에서 매일 공급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금돈 돼지문화원(대표: 장성훈)도 한돈에 대한 온라인 주문이 3~4배 늘어났다. 고단백 식품인 돼지고기가 코로나19 예방에 최상이라는 입소문이 돌았기 때문. 장성훈 대표는 "돼지문화원 방문객이 전년 대비 10%로 줄었는데 온라인 매출은 늘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우유·계란 등은 우리 몸속의 항체나 면역세포를 만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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