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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관절 증후군, 허리관절 염증반응

기사승인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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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와 관절 보호는 체중 관리와 몸 상태에 맞는 운동 필수적

 

 허리는 크게 뼈, 추간판 (디스크), 관절, 근육, 인대, 신경, 혈관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구조물의 기능 이상이나 통증을 인지하는 신경이 자극될 경우 요통이 유발된다. 주로 50~60대에서 발생하고 중노동자에서 더 많고, 흡연자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 반면에 규칙적인 운동은 요통의 빈도를 줄여주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요통과 관련된 질병으로는 골절이나 염좌, 추간판 이상,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등 척추 내인성 원인에 의한 것과 심인성·내장인성·혈관성·근육성 원인 등 척추 외인성 원인에 의한 질병이 있다. 이중 후관절 증후군,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이 발생 빈도가 높다.

 후관절 증후군은 허리 관절에 염증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요통과 하지 방사통이 주된 증상이다.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 통증을 호소하며,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악화된다. 근 이완제, 소염제 등의 약물 요법이나 추간 관절 신경 차단술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디스크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의 수핵이 탈출하여 다리로 가는 신경줄기를 자극해 요통, 하지 방사통 및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주로 허리를 구부리거나 보행시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탈출 부위 및 탈출 정도를 확인해야 하며, 검사상 추간판 탈출이 심하고 증상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및 수핵성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의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에 있는 신경다발들이 주변 조직에 의해 눌려서 발생되는 질병이다. 주로 요통, 하지 방사통 및 걸을 때 증상이 악화되어 걷다가 쪼그려 앉아 쉬고 가는 파행현상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신경다발의 눌리는 정도가 심할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신경차단술 및 내시경을 이용한 유착 박리술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허리 및 관절의 보호를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관리로 허리와 관절부위로의 하중을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며 식이요법 및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이 필수적이다.

조영욱 성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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