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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이행계획 제시해야 한다

기사승인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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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송기헌 당선자는 각각 3선과 재선으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한다. '클라쓰가 다른 원주'(이광재)와 '큰 일꾼'(송기헌)을 모토로 선거운동에 임했던 만큼 중량감으로 무장한 당선자들의 향후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집권 여당 소속인 데다 선수가 올라 당내 입김이 커질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원창묵 시장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이들 삼인방이 찰떡 호흡을 이뤘을 때 원주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지금은 한껏 당선의 기쁨에 취해 있을 때다. 그러나 즉각적인 태세 전환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은 엄중한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선거공약 이행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유권자들은 공약을 전제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믿음이 깔려 있다. 믿음에 대해 당선자들이 화답할 차례다.

 클라쓰가 다른 원주를 표방한 이광재 당선자는 문막역 설치,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 기업고교 신설, 남원주역세권 창업센터 신설, 1군지사 내 군 연관 첨단산업 유치, 무실동 교도소 부지와 단계동 옛 정부청사에 복합문화공간 조성, 대명원 재개발 등의 공약을 쏟아냈다.

 큰 일꾼으로 키워 달라고 호소한 송기헌 당선자는 청년벤처창업투자회사 설립, 대학 캠퍼스 유휴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유치, 항공·우주산업 중심지 육성, 영세 상공인에 '착한상가' 보급, 원주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설립, 흥업면 대학가에 원주문화예술타운 조성 등을 약속했다.
 

 당선자들이 공약을 100% 이행한다면 원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일자리가 넘치고,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생활SOC가 풍부한 도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4년의 임기 내에 이러한 막대한 공약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진 않는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차근차근 이행해야 한다. 첫 삽을 뜨지 못하고 확정 단계까지만 진척시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공약 이행에서 중요한 건 진행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는 것이다. 이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무릅쓰고 행사한 한 표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어떻게 원주를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건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당선자들은 고행의 길로 접어들었다.

 일 잘하는 국회의원은 시민이 만든다. 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업도시 주민들은 기업고교 설립 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수시로 물어야 한다. 흥업면 주민들은 원주문화예술타운 조성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속적인 관심이 있을 때 공약 이행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초심을 잃지 않길 바란다. 당선 직후 태도가 바뀌는 정치인을 적잖게 봐왔다. 매연을 내뿜으며 달리는 불특정 차량을 향해 고개를 깊게 숙이던 초심이 4년 내내 이어져야 한다. 4년 후 재평가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낙선한 후보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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