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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비만

기사승인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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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복부비만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서구인의 병'으로 여겼던 당뇨병이 최근 30년간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늘고 있다. 이유는 경제 발전에 따른 급격한 식습관 변화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당뇨병 증가가 우려되는 이유는 심각한 합병증 때문이다. 뇌혈관이 막혀 중풍이 올 수 있고 망막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실명을 초래할 수도 있다. 또 콩팥 혈관을 손상시켜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처럼 무서운 당뇨병은 중년 이후 집중적으로 발병되고 있으며, 대다수는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만에 의한 인슐린 저항성 때문이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돼 혈액내의 당을 근육이나 지방조직으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그런데, 인슐린이 충분히 나오지 못하면 당분이 혈액에 쌓여 고혈당 상태가 되는데 이를 당뇨병이라 한다.

 그런데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뿐 아니라 말초조직이 인슐린에 얼마나 잘 반응하는가 즉 인슐린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가도 중요하다. 이는 인슐린 민감도의 문제로, 민감도가 떨어지면 인슐린이 충분해도 조직의 혈당 이용률이 떨어져서 고혈당이 된다.

 즉 인슐린 작용시 포도당 유입을 방해하는 것으로 인슐린저항성이라고 한다. 비만상태가 지속되면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인슐린 분비가 많아져야 되고 인슐린을 많이 분비하려면 췌장의 베타세포가 일을 많이 해야 된다. 그러면 췌장에 부담이 가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점차 떨어져서 인슐린 분비도 줄게 된다.

 특히 내장주변에 쌓여있는 불필요한 지방인 내장지방이 많아진 복부비만은 많아진 내장지방이 혈액 속으로 떨어져 나와  여러 가지 인슐린의 작용을 떨어뜨리고 혈관 속에 흐르는 당이나 지방 같은 끈적한 물질의 함량을 늘려 혈관에 2차적인 동맥경화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내장비만은 남성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여성도 폐경이후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복부에 지방이 몰릴 수 있다.

 내장지방이 많이 쌓인 복부비만은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식이요법을 꾸준히 하면 없앨 수 있다. 당뇨는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우선 비만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예방의 첫 걸음이다.

고을용 성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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