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강직성 척추염

기사승인 2020.05.18  

공유
default_news_ad1

- 젊은 나이에 허리통증 지속된다면 강직성 척추염 의심해봐야

 

 척추염이란 척추에 생긴 감염성·비감염성의 염증을 통틀어 일컫는 명칭으로, 감염성에는 결핵성척추염(척추카리에스)과 화농성척추염, 비감염성에는 만성관절류머티즘의 일종인 강직성 척추염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허리통증이 생기면 근육통이나 디스크 증상을 의심하지만, 젊은 나이에 허리통증이 지속된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말초관절을 침범하는 만성 진행성 다발성관절염 질환으로, 관절 특히 척추의 강직을 일으킨다. 보통 20∼30대에 발생하고 여성보다 남성에게 10배 정도 많다.

 젊은 남성이 바른 자세로 앉아있지 않고 장시간 컴퓨터를 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혈족내 발생이 현저하게 많고 원인은 세균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또는 유전으로 짐작되나 확실하지는 않다.

 증상은 초기에는 관절통, 힘줄, 근육의 동통이 어깨, 다리, 무릎 등의 관절에 생긴다. 또 종골통과 아킬레스힘줄 통증도 특징적이다. 그 후 차차 요천부로 국한되지만 요통, 둔부통, 늑골 신경통, 겸심호흡이나 기침으로 증강한다. 안정을 취하여도 좋아지지 않고, 야간통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차츰 척추의 강직이 일어난다.

 활동기에 들어가면 천장 관절에서 척추 위쪽으로 진행하고 척추의 운동통이나 운동제한이 일어난다. 척추의 만곡에 변화가 생기고 다리, 어깨, 무릎의 운동제한과 함께 기능장애가 현저하게 된다. 진정기에는 병상이 악화와 완해를 되풀이하여 만성화하며, 10∼20년 뒤에는 강직을 남기고 진정되는 양상을 보인다.

 치료에는 약물요법·물리치료·운동요법·수술요법 등이 있다. 오래된 강직은 외과적 수술로 치료하기도 한다.

 소염 진통을 위한 약물 복용과 관절 굳어짐을 가능한 늦게 진행시키기 위한 운동, 바른 자세로 굳게하기 위한 바른 자세 관리로 요약될 수 있으며, 일단 기능이 좋지 않은 자세로 굳어지게 될 경우에는 교정 수술을 한다.

배성철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척추센터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