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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시 면모 갖췄다

기사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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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 지정

▲ 원주시가 2020년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됐다. 사진은 원주시 평생교육원 학습관.

원주시가 명실공히 교육도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지난 20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평생학습도시는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높여 도시 전체의 경쟁력 향상 및 도시와 지역주민이 함께 성장·발전하는 도시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학습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 신규 평생학습도시에는 원주시를 비롯해 동두천시, 안성시, 대구 남구 등 8개 지자체가 지정됐다. 원주시는 작년 10월 평생교육원을 신설하면서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준비해왔다.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따라 원주시는 매년 국비 9천만 원을 지원받으며, 시비를 매칭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주는 인구 증가와 함께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사회, 경제, 문화생활에서 시민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혁신·기업도시 조성으로 생활방식이 다양해지고 역동성도 높아지고 있다. 평생교육을 통해 도시의 번영과 사회적 통합,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생학습도시 지정은 큰 의미를 지닌다.

원주시가 첫 도전에서 지정될 수 있었던 건 다양하고 풍부한 평생교육기관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었다. 관내 5개 대학에 평생교육원, 사회교육개발원 등 평생교육 기능을 담당하는 체계가 갖춰져 있다. 다른 도시와 비교해 월등한 대학 인프라와 강사, 공간, 시설,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평생교육원 학습관을 비롯해 시립중앙도서관, 중천철학도서관, 역사박물관 등 원주시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원주교육문화관, 원주문화원에서도 강좌와 워크숍을 열고 있으며 원주축협, 홈플러스 원주점 등 대형마트에서 운영하는 강좌도 있다.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평생교육기관 간 정보 교류와 인적·물적 자원의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원주시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성장을 돕는 평생교육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는 평생교육 ▷보편적 유익을 주는 평생교육이다. 이를 토대로 전통과 혁신이 융합하는 미래성장학습도시를 만들어간다는 게 원주시의 비전이다.

김광수 원주부시장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와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 이어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인문학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따라 평생학습대축제 등 올해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지역,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거점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늘푸름 맞춤형 강좌’도 운영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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