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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나 비누로 농산물 씻지 마세요

기사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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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 과일 등의 표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까봐 세제나 비누로 농산물을 씻는 것은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다.

 미국 농무부는 "과일과 채소를 세제나 비누로 씻어서는 안 된다"며 "세제나 비누는 FDA로부터 음식에 사용 가능하다는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산물을 세제나 비누로 닦으면 그 성분이 식재료 속으로 스며들거나 표면에 잔류해 몸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음식에 스며든 세제는 음식의 맛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코로나19로 걱정되는 농산물은 어떻게 세척해야 할까? 흐르는 물 아래에서 손으로 문지르며 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멜론, 아보카도, 당근처럼 표면이 딱딱한 경우에는 칫솔과 같은 브러시를 이용해 표면을 닦아도 된다. 식품 매개 질병에 대한 조사를 보면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흐르는 물과 함께 90~99% 제거된다.

 미세한 틈으로 일부 미생물이 숨어들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어차피 세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손과 브러시 등을 활용해 잘 문질러 헹구도록 한다.

 과일이나 채소용 세제라면 사용해도 좋다. 이러한 세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더 잘 씻어낸다는 연구결과는 없지만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세제는 사용해도 된다. 물, 식초, 레몬즙,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직접 천연세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 역시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검증은 없지만, 역시 몸에 해가 되지는 않으므로 불안하다면 사용해도 무방하다.
 

자료제공: 코메디닷컴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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