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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 체질 개선

기사승인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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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회 정수 확대 정관개정…젊은 지역인사 영입

   
▲ (재)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는 지난 22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 정수를 증원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로 답보 새 이사장 모시기 연말까지 해결

(재)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가 이사 정수를 확대한다. 그동안 이사회에 다수를 차지한 정치인이나 고위 행정관료 대신 젊고 유능한 인사들을 대거 영입,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지난 22일 원주역사박물관 내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현재 10인 이상 15인 이내인 이사 정수를 20인 이상 30인 이내로 증원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개정 정관이 승인되면 11월 정기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박순조 이사장은 "고령의 이사들 중 건강 때문에 거동이 어렵거나 사임 의사를 전해오신 분들도 있어 오래전부터 활동력 있는 젊은 분들을 충원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며 "세대별, 지역별 안배를 통해 기념사업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최 대통령의 장남 최윤홍 이사도 "기념사업회 설립 당시 행안부의 권유에 따라 전직 장·차관 등 지명도 있는 인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하다보니 참석률이 저조해 주요 의사결정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제는 고향인 원주를 중심으로 활동력 있는 젊은 세대들이 기념사업회를 이끌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사 정수 확대와 함께 새 이사장 모시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함종한 전 이사장이 건강을 이유로 사임한 뒤 박순조(원주문화원장) 이사장이 기념사업회를 이끌고 있지만 박 이사장은 취임 당시부터 자신은 "이사장 직무를 대행할 뿐"이라며, "자리에 어울리는 분을 이사장으로 모신 뒤 물러 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 (재)최규하대통령기념사업회 임시 이사회가 지난 22일 원주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지난 2월 정기이사회에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사장 후보를 추천받아 7월까지는 새 이사장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 이사장과 이사들이 강원도민회와 재경원주시민회 등 출향인사와 강릉최씨서울종친회, 강릉최씨대종회 등 문중 인사들을 직접 접촉하기로 했지만 정기이사회 직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지금까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원준호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 데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독립회관 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한 후원회원 확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내에 반드시 이사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박 이사장은 "현재 적임자로 고려하고 있는 인사는 있지만 아직 본인 의사도 확인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개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일단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거나 이사 증원 후 이사회 내부에서 추대하는 방식을 포함,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정관 개정(안)과 함께 사무국 운영 재원 마련을 위한 기본재산 인출(안), 이사 임기가 만료된 박순조 현 이사장에 대한 이사 선임(안)을 원안 의결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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