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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의 이동과 외상성 교합

기사승인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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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는 단단히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힘줄에 의해 뼈에 연결된 구조

 

 젊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아래 앞니가 삐뚤삐뚤해지거나 위 앞니가 벌어지고 흔들리는 것 때문에 불편해서 치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간혹 치과 치료가 잘못되어서 치아가 움직인 것으로 오해하고 치과에 따지러 오시는 사람들도 있다.

 치아는 단단한 조직이기 때문에 위치도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치아는 치주 인대라는 일종의 힘줄에 의해 잇몸 뼈에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이다.

 치주 인대는 고무줄처럼 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아는 힘을 받을 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약간씩 움직임이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치아에 힘이 가해질 경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주인대와 잇몸 뼈의 형태가 미세하게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아가 천천히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정상적인 치열의 경우 치아는 측면에서 보면 방향 자체가 앞쪽으로 약간 기울어져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치아가 씹는 힘에 의해서 조금씩 앞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한다.(전문 용어로 치아의 근심 이동 현상이라고 한다.)

 보통 아래 앞니 쪽으로 이가 전체적으로 쏠리게 되어 아래 앞니는 전반적으로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삐뚤삐뚤 겹쳐지고 높이도 위로 솟게 된다. 아래 앞니가 심하게 틀어진 경우 위 앞니와 교합되면서 일종의 외상성 충격을 주게 되어 앞니는 흔들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앞쪽으로 뻐드러져 부채처럼 펼쳐지게 된다.

 치아가 이동하여 불편을 느끼게 될 경우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윗니와 아랫니가 닿는 부분을 높이를 조정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치아의 위치가 심하게 변형되어 높이 조정만으로 해소가 어려운 경우 치아를 원래 위치로 가져다 놓기 위한 치아 교정 치료나, 치아 위치나 형태의 수정을 위한 수술 및 보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앞니에 이러한 불편감이 있을 경우 지체하지 말고 치과에 방문하여 외상성 교합에 발생하는지 여부를 검사받는 것이 중요하다.

모동엽 부부치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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