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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천식

기사승인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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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인성 천식, 소아·청년기에 발병가족 중 절반 알레르기 질환 보유

 

 기관지 천식이란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 기관지가 과민반응을 일으키고 기도에 광범위한 수축이 일어남으로써 호흡곤란, 기침, 천명(거친 숨소리), 흉부압박감 등의 임상증상이 발작적 혹은 만성적으로 나타나는데, 저절로 또는 치료에 의해 호전될 수 있는 가역적인 특성을 지닌 질환이다.

 증상의 정도나 발작기간이 매우 다양해서 며칠 만에 완전히 소실되기도 하지만, 지속적 치료에도 증상이 어느 정도 이상 회복되지 않은 채 오랜 기간 계속 될 수도 있다. 이와 유사한 증상이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기관지 확장증, 심부전 등에서 나타나지만 가역적으로 기관지 폐쇄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점이 다르다.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가 예민하여 자극을 받으면 기관지가 좁아지므로 폐기능 검사를 통해 얼마나 좁아져 있는가를 확인하고, 천식유발 검사는 천식의 진단이 불확실할 때 기관지 수축제를 흡입하여 기도의 과민성을 증명하여 진단하게 된다. 또한,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 정도를 측정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객담검사를 실시한다. 천식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로는 피부 단자검사, 특이항체검사, 천식유발 검사 등이 있다

 천식은 크게 외인성 천식과 내인성 천식으로 나눌 수 있다. 외인성은 소아기 혹은 청년기에 발병하거나, 계절 변화, 알레르기 피부반응 양성,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성 질환이 동반되거나 가족 중 절반에서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등의 특징이 있는데, 천식의 10~25%가 순수한 알레르기성이다. 내인성은 30세 이후 발병하는데 연중 지속형, 중증 등의 빈도가 높으며, 또 외인성과 내인성의 혼합형도 많다.

 호흡기 감염, 운동, 찬 공기, 기후 및 습도 변화, 정서 불안, 대기오염, 흡연 등 다양한 자극으로 천식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아스피린이나 유사 진통제 등에 의한 천식도 10%정도 된다. 직업성 천식은 주말이나 휴가시 호전되고 작업장에 들어서면 악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치료에는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모든 요인들을 피하도록 하고,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를 병행하여야 한다. 간혹, 심한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권영걸 성지병원 부원장 내과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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