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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향,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빛낸다

기사승인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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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 16년 연속 참가

   
▲ 원주시립교향악단.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원주시립교향악단이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 무대에 선다. 16년 연속이다. 오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코로나 19로 취소까지 거론됐던 교향악축제가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고 모든 시민이 즐기는 음악 축제로 재탄생했다. 지난 28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14회의 일정으로 이어진다. 일정이 변경되면서 참가 교향악단이 기존 18개에서 14개로 축소되는 등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원주시향을 비롯해 서울·인천·창원시향과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부천필하모닉 등 다채로운 개성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도내에서는 4월 라인업에서 제외된 강릉시향이 새롭게 포함됐다.

32회째를 맞는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까지 국내외를 대표하는 다수의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세계 유일의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아시아 최고, 최대의 클래식 음악 축제'라는 명성 그대로 지난해까지 525개(중복 포함) 교향악단이 참여했다.

서울과 지역 교향악단이 음악적으로 교류하고 유망 연주자를 발굴하는 자리다.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발전방향과 현주소를 가늠하게 해주고 일반 시민에게는 문화적 자긍심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능을 해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2005년 시작된 원주시향과 교향악축제의 인연은 올해까지 16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교향악단 중에서는 원주시향이 유일하다.

오는 9일 오후5시 참가교향악단 중 열세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원주시향은 김광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이지수의 관현악을 위한 '달의 바다'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B♭장조 Op. 19',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 e단조 작품번호 64' 등을 선보인다.

깊고 자유롭게 건반을 다루는 천재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 박종화 서울대 교수가 협연자로 원주시향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중 이지수의 관현악을 위한 '달의 바다'는 세계 초연되는 작품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광현 원주시향 상임지휘자는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이라는 자부심과 원주시민들의 사랑과 기대에 부족함이 없도록 좋은 연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교향악축제 모든 공연은 네이버 공연 라이브를 통해 무료로 생중계되며, 예술의전당 신세계야외스퀘어 야외무대에서 400인치 대형 모니터로 생중계된다. ▷문의: 02-580-1300(교향악축제 콜센터)

한편 원주시향은 오는 7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제13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교향악축제에서 선보일 연주를 시민들에게 먼저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일반 5천 원, 학생 3천 원. ▷문의: 766-0067(원주시향)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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