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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Wonju 기꺼이 챌린지'를 시작하며

기사승인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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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위한 시민행동에 동참을...

  지난 주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이번에는 원주도 비켜가지 못했다. 연일 울려대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 문자 메시지에 원주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원주투데이는 이 엄중한 시기에 'Save Wonju 기꺼이 챌린지'라는 명칭으로 원주를 위한 공공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 챌린지는 원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민행동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릴레이 시민선언이다. 기꺼이 챌린지 첫 번째 프로젝트는 'Zero Plastic 원주'이다. 지구환경과 원주의 미래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생활문화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목표는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때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말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식사 후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음료를 주문해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젊은층에서는 일상화 되어 있다. 이로 인해 엄청난 양의 종이컵과 플라스틱(뚜껑)이 소비되고 있다.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나 최근 전국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폭우 등은 우리 인간이 자연을 훼손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이러한 재앙이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인류가 해야할 일은 자명하다. 더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일회용 컵 대신에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은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자연훼손으로 인류가 겪고 있는 엄청난 피해와 불편함에 비하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한다고 지구 환경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가 마음 먹으면 더 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 믿는다.

 또한 지속가능한 도시는 성숙한 공동체 문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오랜 관습과 문화를 바꾸는 것은 어느 한 사람에 실천이 아니라 지역공동체, 나아가 인류공동체가 함께 노력할 때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에 원주투데이는 지역사회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합쳐 원주를 위한 공공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지역사회 각 주체와 지역 구성원들이 생각을 모으고 원주를 위한 시민행동을 실천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는 없을지 몰라도 원주는 바꿀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Save Wonju 기꺼이 챌린지'는 내가 살고 있는 원주를 위한 시민선언이자 실천운동이다. 또한 시민들 스스로 주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릴레이 시민운동이다.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동참을 요청한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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