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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곳간, 12가지 신선나물 밑반찬.생선구이.제육볶음

기사승인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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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가득 한 상, 만 원이면 OK!

 

 

 갓 지은 따뜻한 밥과 국, 정성 가득한 밑반찬들로 차려진 밥상을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판부면 서곡리에 위치한 '김숙영의 한식곳간(대표: 김숙영)'에서는 만 원으로 푸짐한 한식을 맛볼 수 있다. 한식 요리전문가인 김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간판에 자신의 이름을 넣었다. "패스트푸드나 간편식을 많이 먹는 요즘 건강한 한식을 알리고 싶어 식당을 열었다."는 김 대표의 말에서 한식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메뉴는 한 가지로 단출하지만 나오는 음식들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돌솥밥은 주문 즉시 짓기 때문에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먼저 샐러드와 전, 도토리묵을 내어준다. 샐러드는 새콤달콤한 유자와 오리엔탈소스로 만든 드레싱을 곁들여 입안을 상큼하게 한다. 전은 제철 채소들을 섞어 바로 부쳐내 고소하다. 갖가지 채소와 매콤한 양념이 잘 버무려진 도토리묵의 맛도 만족스럽다.

 여기에 신선한 나물 위주의 12가지 밑반찬과 생선구이, 제육볶음, 콩 탕국까지 차려져 '만 원의 행복'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김 대표는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들고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원칙을 지킨다. 특히 나물 반찬은 손질부터 보통 일이 아니지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궁채, 깻잎 순, 토란대, 시래기, 도라지 등 다양한 나물을 선보인다.

 나물들도 건나물, 생나물, 뿌리채소 등을 골고루 사용하는 게 특징.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양념을 과하지 않게 넣으며 들기름과 참기름은 직접 짠 것을 사용해 향이 좋다. 

 이곳의 별미 중 하나는 '콩 탕국'이다. 보통 한식당에서는 된장찌개를 주는데 김 대표는 차별화된 메뉴를 고심하다 콩 탕국을 선보이게 됐다. 옛날에 어머니가 해주시던 추억의 음식으로 국산 백태와 양구 시래기를 넣어 끓인다. 다시마 육수에 국간장으로 간을 해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다.

 밥맛이 좋기로도 소문났는데 찰기가 있는 좋은 쌀로 압력을 세게 해 밥을 짓기 때문이다. 노릇노릇 잘 구운 고등어구이도 큼지막하며, 제육볶음도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인기가 많다. 엄마표 건강 밥상이 생각날 때 이곳을 들러보자.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9시까지이며, 오후3시~5시는 준비 시간이다.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메뉴: 곳간한상(2인 이상, 1인분 1만 원), 돌솥밥 추가(3천 원), 생선구이 추가(5천 원) 등

 ▷위치: 판부면 매봉길 10-12(원주시가족센터 인근)

 ▷문의: 763-6767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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