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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순환도로 29일 개통

기사승인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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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사 옆∼만종리 3.22㎞

▲ 오는 29일 개통하는 서부순환도로. 만종 진입부에서 드론으로 촬영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서부순환도로 개설공사가 12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원주시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9일 서부순환도로 개통식을 연다. 서부순환도로는 무실동 시청사 옆에서 호저면 만종리까지 3.22㎞이다. 지정면에 기업도시가 조성되면서 차량 분산을 위해 추진됐다. 애초 내년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차량 혼잡이 심각해 공사 기간을 1년 앞당겼다.

기업도시가 조성되기 전 지정면 인구는 3천 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8월 말 현재 2만6천932명으로 급성장했다. 관내 25개 읍면동 중 반곡관설동, 단구동, 무실동, 단계동에 이어 5번째로 인구가 많다. 지정면 인구는 계속 늘고 있어 조만간 단계동 인구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인구가 급증하면서 출·퇴근 시간이면 기업도시 진·출입 차량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하다. 서부순환도로가 개통하면 차량이 분산돼 교통혼잡을 가라앉힐 수 있다. 기업도시 진입로에서 만종교차로까지 240m 구간은 4차선이 뚫려있다. 만종교차로에서 시청 옆까지 2.98㎞는 6차선으로 개설됐다. 사업비는 680억 원이 투자됐다.

만종교차로에서 시청 옆까지는 신호등이 없어 차량 흐름이 원활할 전망이다. 문제는 서부순환도로를 벗어난 지점이다. 출근시간대 서부순환도로를 벗어난 차량이 시청 옆 교차로에서 신호등에 막히게 되면 정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원주시는 시청 옆 교차로에 좌회전 차선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시청 옆을 지나 무실초교 방면으로 진행하는 도로에도 좌회전 차선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무실초교 인근 송삼사거리에서 대성고 앞까지 보조간선도로를 신설해 차량을 분산시킨다. 송삼사거리∼대성고 보조간선도로 개설은 현재 보상이 진행 중이다.

또한, 만대로(봉화산주유소∼주공3단지)와 시청로(원주시청∼KT 강원본부)의 차로를 확장하고, 통행방법을 개선한다. 서부순환도로에서 빠져 나와 남원주IC를 이용하는 차량으로 인해 정체가 발생하는 만대교차로는 우회전 차선을 확대하는 등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단축돼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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