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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업인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사승인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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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추석 명절 축산물 소비 감소해 축산농가 이중고 연휴기간 치악산 한우 15% 할인행사에 많은 관심 가져주길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전세계로 확산됐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역사상 세 번째로 '팬데믹'을 선언했다. 감염증 확산은 인류 건강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히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대재앙이라고 불릴만하다.

 코로나19는 식생활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축산물 소비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현상을 보면서 코로나 시대를 실감할 수 있는 것 같다. 작년 이맘땐 추석을 앞두고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과 원주축산농협의 '치악산한우축제'가 함께 열렸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제공되는 대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원주시민과 외지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원주축협 축산물 사업장에서는 할인행사로 지역 축산물이 쉴새 없이 판매됐다. 축협 직원들은 명절 선물세트 수요에 맞춘 육류 손질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그러나 금년은 예전의 명절 특수 때와는 사뭇 다른 것 같다. 아마, 코로나19로 인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큰 몫을 차지한 것이라 생각된다. 소비 감소 현상은 출하량 감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축산농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애지중지 키운 축산물에 대한 적자 폭이 커지는 이중고(二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극세척도(克世拓道)라는 옛말처럼, 원주축산농협은 축산물 소비 감소 현상을 극복하고 홍보와 판로 다변화를 통해 지속 발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원주축협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집에서 간단하게 알뜰장보기'라는 슬로건으로, 늘어난 비대면 소비자의 구매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SNS를 통한 접근성을 최대한 용이하도록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이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못한 고령층 고객을 위해서도 전화 주문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급변하는 시장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품 치악산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다.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가족과 함께 추석 명절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코로나19 이전의 삶과는 다르게, 생활 곳곳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축산물 생산, 유통, 소비의 측면에서도 패러다임 변화가 있을 것이다. 원주축산농협은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여 미래 축산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다. 여기에 축산농가들의 수십 년 축적된 경험이 더해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순환 작용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방역 차량 2대를 지원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철저한 위생 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 위기상황이 종결되기를 희망한다. 전대미문의 어려움에서도 양질의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축산농업인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추석 연휴 동안 치악산한우 15%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소비를 부탁 드린다.

신동훈 원주축산농협 조합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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