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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00, 정겨운 시골집 느낌 애견 동반 카페

기사승인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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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립커피·크로플 인기… 청년창업 지원 위해 공간 쉐어링 계획

 

 자유로운 외출이 힘든 요즘, 비교적 한적한 곳에서 쉼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다.

 기업도시 인근 지정면에 위치한 카페 'a300(대표: 이정희)'은 조용한 마을 내에 있는 컨테이너 카페다. 이 대표는 신평리에서 오랜 시간 거주하며 자녀들을 키웠고,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아들이 퇴직한 엄마를 위한 놀이터로 이곳을 지었다. 그래선지 구석구석 엄마를 향한 아들의 애정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를 엿볼 수 있다.

 애견 동반 카페이기도 한 이곳은 별채처럼 이웃하고 있는 시골집의 공간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으며, 잔디마당이 있어 반려견이 뛰어놀기 좋다. 항상 손님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하는 이 대표의 환대 덕분에 정겨운 시골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다. 책을 좋아하는 이 대표의 취향에 맞게 여러 종류의 책이 구비돼 있어 독서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커피 맛도 훌륭하다. 콜롬비아와 엘살바도르 원두를 사용하는데 신맛을 싫어하는 손님에게는 엘살바도르를 추천한다. 이 대표는 "커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모든 것은 정성을 들여야 하고 마음이 전해져야 되기 때문이다. 손님이 어떤 커피를 좋아하는지 기호를 보고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이 과정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예쁜 찻잔에 정성을 다해 만든 커피 한 잔이 쉼을 주는 이유다.

 최근 출시한 디저트 '크로플'도 인기다. 크로플은 크로와상과 와플의 합성어로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처럼 구워 만든 디저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따뜻하게 구운 크로플에 초코시럽과 아몬드, 아이스크림을 얹고 과일을 곁들여 풍성하다.

 

 이곳에서는 제철에 따라 이 대표가 직접 만든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그 중 100% 조엄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파이는 아이들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고구마에 버터를 약간 넣어 오븐에 구워낸 파이로 고구마를 찌거나 삶아 먹는 것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달걀흰자에 설탕과 볶은 아몬드를 넣어 만든 머랭쿠키도 이 대표가 직접 만든다. 그 외의 케이크는 메이커스 사의 고급 품질 케이크를 사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카페 운영을 하지 않는 시간대에 '공유경제'로 공간을 쉐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창업을 생각할 때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안으로 '공유경제'가 대안이 될 거라 생각한다. 자세한 사항은 a300에 문의하면 된다. 영업시간은 아침9시부터 해질 때까지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 카페 앞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메뉴: 핸드드립커피(5천 원), 크로플(8천 원), 조엄고구마파이(4천500원), 복숭아아이스티(4천 원) 등

 ▷위치: 지정면 신평리 300번지(서원주성당 인근)

 ▷문의: 734-8445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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