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원주푸드, 더 많이 더 좋게 인식되길

기사승인 2020.11.23  

공유
default_news_ad1

- 원주푸드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원주시민과 다양한 활동가, 단체들이 모여 원주푸드를 홍보하고 먹거리 체계를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

 

 2018년 선정된 '원주푸드 신활력플러스' 사업이 벌써 3년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러저러한 사업들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처음 2년은 준비기간이었고 올해부터 사업이 조금씩 진행되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혁신도시 행복장터 부근에 먹거리를 매개로 한 만남의 공간인 커뮤니티센터가 내년 중순 완공된다. 원주푸드 활동가 양성 교육도 진행했고, 원주푸드 사업화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해 9개 팀을 선정·지원하기도 했다. 이 팀들은 추후 신활력플러스추진단과 함께 원주푸드를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까지 추진단에서 논의된 2021년 계획은 다음과 같다. ▷원주푸드에 대한 정보제공과 관련 단체홍보, 쇼핑몰을 위한 원주푸드 통합 웹구축 ▷원주푸드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R&D 등을 지원하는 신활력플러스 인베스트 ▷원주푸드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장인 원주푸드 상생장터 등이 그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 체험 등 필요한 부분에서 활동할 분들을 교육하는 농촌마을 활력화 전문가 육성, 원주푸드를 활용한 먹거리 강사를 양성하는 식문화체험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원주푸드 플러스 인증 관련 활동과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원주푸드 서포터즈, 원주푸드를 활용한 제철 음식 등을 알려주는 원주푸드 클래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원주시민과 다양한 활동가, 단체들이 모여서 원주푸드를 홍보하고 먹거리 체계를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적인 변화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에서는 그 첫 번째 실험으로 '원주푸드 플러스 인증'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원주푸드 인증은 1차 농산물 중심으로 주로 급식과 직매장에서 판매된다. 그렇다 보니 시민들이 원주푸드 인증 농산물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에 추진단에서는 기존 인증방식과 더불어 원주시민들이 직접 농산물을 인증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시민들이 농민으로부터 농산물 생산과정을 직접 듣고 검증하는 것이다. 이분들이 도시 소비자들에게 인증의 경험을 알리고 홍보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1차농산물뿐 아니라 가공식품을 비롯해 원주푸드를 취급하는 식당과 장터, 나아가 원주푸드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까지 범위를 넓혀 다양한 원주푸드 인증제도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고자 한다.

 물론 조례 등의 기존 시스템과의 교통정리는 물론, 진행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논의가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로컬푸드라는 것의 속성이 농산물이 아닌 사람이 직접 교류를 해야만 완성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논의하면서 기존 시스템을 해치지 않고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을 맞이하면서 약간의 바람이 있다면 원주푸드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시작으로 원주푸드라는 단어를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좋은 이미지로 인식하길 바라는 것이다. 이 사업이 끝나더라도 원주에서 지속적으로 원주의 먹거리 체계를 고민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이어졌으면 한다.

김달현 원주푸드신활력플러스 추진단 사무국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