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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강연과 전통음악 공연 결합 이색 프로그램

기사승인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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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엄산, ‘공간이 만든 공간’ 개최

   
▲ 공간이 만든 공간 출연진.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유현준 황민왕 최인환 박민희 이아람 김민영.

5·6일, 서로 다른 주제로 4회 진행

뮤지엄산이 건축 강연과 전통음악 공연을 접목한 연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는 5일과 6일 뮤지엄산 웰컴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하는 ‘공간이 만든 공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뮤지엄산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공동 주관한다.

전통을 기반으로 대금, 거문고, 콘트라베이스, 타악, 정가 등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 음악과 건축의 관점에서 세계사를 풀어낸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동서양의 가치관과 문화를 들어볼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4일과 5일 오후1시와 3시 서로 다른 주제로 4회 진행된다. 1회차는 ‘농업이 만든 두 개의 세계’를 주제로 동양문화의 ‘비움’에 대한 가치를 강연과 음향으로 나눈다. 2회차는 ‘두 개의 다른 문화 유전자’를 주제로 동양건축의 특징을 안도다다오와 뮤지엄산의 건축으로 살펴보며, 김민영 씨의 거문고 공연이 이어진다.

3회차는 ‘동양의 공간을 닮아가는 서양의 공간’이 주제다. 미스 반 데어 로에,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에 담긴 동양적 요소를 알아본다. 서양 악기 더블베이스와 한국 악기 장구가 결합한 공연으로 동양 속 서양의 호흡과 박동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4회차는 ‘공간의 이종교배’를 주제로 ‘침묵과 빛의 건축가’ 루이스 칸과 안도다다오 건축에 담긴 동서양의 관계성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관객과 어우러진 뮤지엄산의 공간과 현장 분위기에서 만들어지는 즉흥적인 곡 편성으로 피날레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간이 만든 공간’은 뮤지엄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참여할 수 있다. 뮤지엄산 당일 입장료(명상권)와 강연, 공연을 포함해 5만5천 원. 회차 당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문의: 730-9000(뮤지엄산)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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