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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창작열정' 그녀를 추억한다

기사승인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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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화가 고 조은희 추모전 ‘에로스+알레고리’

   
▲ Untitled, 130.3×193.9㎝, mixed media, 2019.

유작 포함 50여 점 전시…1일부터 시립중앙도서관

▲ 고 조은희(1972~2020) 작가.

누구보다 뜨겁게 창작열정을 불사른 서양화가 고 조은희(1972~2020) 작가의 추모전이 오는 1일부터 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에로스+알레고리’를 타이틀로 오는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첫 개인전인 2016년 ‘경계의 모호성’을 시작으로 2017년 ‘연금술사의 습작?! 작품?!’과 ‘Painting of Amduat’, 2018년 선보인 ‘타나토스+에로스’ 등 4회의 개인전과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준비한 ‘에로스+알레고리’ 전(展) 까지 ‘조은희’라는 이름으로 선보였거나 선보일 예정이었던 작품들을 총망라해 기획한 전시회다.

고인의 초기작부터 미처 공개되지 않은 유작까지 50여 점의 유화를 통해 고인의 작품세계와 예술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조 작가의 배우자이자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도년 씨는 “전시회와 함께 고인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도록을 제작,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며 “고인의 예술 활동을 추모하는 동시에 강원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주출신으로 단국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조 작가는 서울에서 활동하다 5년 전 고향으로 내려와 창작활동에 전념했다. 원주미협 사무차장과 첨꼬을예술문화연구회 시각예술분과장을 역임했으며, 다수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미학을 선보여 왔다.

왕성한 활동과 함께 원주 미술계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5월 갑작스럽게 비보를 전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문의: 010-9068-5184(이도년)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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