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내년부터 본격화

기사승인 2020.11.30  

공유
default_news_ad1

- 서곡리 자원 기반으로 복합산업화…2025년 준공

▲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계획도.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원도 공모사업에 원주시가 선정된 것.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원래 농림부 공모사업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강원도에서 주관하는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됐다. 강원도가 이 사업을 추진할지가 원주시로선 관건이었다.

다행히 강원도에서 공모를 진행했고, 원주시는 백운산을 응모해 선정됐다. 꽃양귀비축제가 열리는 판부면 서곡리 9만8천800㎡를 농촌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곡리의 다양한 자원 등 1차 산업을 기반으로 2차·3차 산업의 연계 융복합을 통해 복합산업화를 촉진하려는 것이다.

또한, 도시민들이 경작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농업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름다운 녹지환경에서 이웃 또는 세대 간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을 마련해줌으로써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농촌과 농촌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농촌주민과 도시민이 함께 인식하고, 지속적인 보전 및 홍보를 통해 농촌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곳은 입지적 여건이 좋다. 지난 2019년 국립백운산자연휴양림을 다녀간 탐방객은 9만8천여 명이었다. 같은 해 꽃양귀비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도 3만 명에 달했다. 게다가 원주 도심과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원주시는 도비 50억 원, 시비 125억 원 등 175억 원을 투입해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비 100억 원, 보상비 7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원주시는 추산하고 있다. 투자심사를 이미 통과했으며, 현재 도시농업공원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시행된다.

주요 시설은 화훼체험원과 농업체험원이다. 9천400㎡ 규모의 화훼체험원은 교육장, 팜카페, 생태수로, 야외무대, 잔디마당, 향기·초화정원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농업체험원은 1만1천7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논 체험장을 비롯해 산나물·약용식물·수경·과수 재배원과 체험 텃밭, 수확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2㎞ 길이의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서곡리 주민들의 바람대로 농가소득 증대와 고용창출, 농촌체험휴양서비스 제공 및 도농교류 활성화의 기반을 구축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