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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화훼농가, 틈새시장 공략 성공

기사승인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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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는 신림 등지에서 화훼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 추진했다. 사진은 신림면 내 화훼농가에서 글라디올러스를 재배하는 모습.

원주시가 추진한 화훼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이 농가소득 증진에 이바지했다. 화훼 농사는 전체 생산비에서 종자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대부분 농가가 비싼 수입 종자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 이에 원주시는 영농생산비는 줄이고 시장점유율은 높이는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농가에서 주로 생산하는 백합, 리시안사스는 처음부터 육성품종에서 제외했다. 대신 글라디올러스, 칼라, 국화 등을 주요 육성품종으로 선택했다. 코로나19로 화훼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판단해 틈새시장을 노렸다.

▲ 왼쪽부터 칼라, 국화, 글라디올러스.

글라디올러스는 여섯 농가가 0.6㏊를 재배했다. 출하기 가격이 한 단에 8천 원에서 1만 원 선을 기록해 농가당 1천5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렸다. 농가들은 시네신스, 산다소니아, 옥시페탈륨 등도 재배해 다양한 출하 품목을 구성하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주 화훼농가가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꽃 재배지원, 시설개선, 유통기반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훼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엔 국·시비 6천만 원이 투입됐다. 총 1㏊에 다품종 소면적 재배를 지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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