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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1)

기사승인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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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폐경기 전후 여성에서 발생, 현재의 골량 유지하는게 치료 목표

 

 벌써 겨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어깨를 움추린 채 주머니에 손을 넣고 종종걸음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때 주의해야 하는 사고가 낙상이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가벼운 낙상 사고로도 골절되기가 쉽다. 정상인이라면 타박상으로 될 충격에 골다공증 환자는 골절이 발생하는 것이다.

 지난 해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환자가 100만 명이 넘는다. 대부분이 50세 이상이고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더 많다. 그래서 골다공증은 '폐경기 여성의 병'으로 불린다. 폐경기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 감소가 골다공증의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난소 제거 수술을 받은 여성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또한 마른 체형, 저체중, 음주자, 흡연자, 장기간 칼슘 부족이나 비타민-D 부족, 우울증 환자, 갑상선 질환, 스테로이드 약물 치료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다. 어머니나 언니가 폐경 후 등이 굽거나 척추골절의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폐경기 전후 반드시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검사 결과를 티 수치(T-scores)로 판단하는데 0 ~1 이상이면 정상, -1∼-2.5 사이는 골감소증,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 치료는 골 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 소실을 방지해 현재의 골량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비타민D가 필요하고 칼슘이 풍부한 식사를 해야 한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나트륨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칼슘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저염 식사를 해야 한다. 음주, 흡연, 카페인,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흰 설탕 등의 가공식품 섭취를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치료 약물에는 칼슘제, 비타민D 약물과 주사, 칼시토닌, 에스트로겐,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 제(SERM제), 골 흡수 억제 약제 및 주사(비스포스포네이트계 약물), RANKL 억제 제 주사(데노수맵) 등 많은 경구 약과 주사 치료제가 있다. 약물들은 장·단점이 있어 나이와 골절의 유무,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때문에 골다공증 치료는 골다공증 치료 경험이 많은 내과의사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이성우 이성우내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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