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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벌써? 빨라지는 뇌졸중

기사승인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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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경색, 뇌출혈을 말하는 뇌졸중(중풍)은 이제 노년층만의 병이 아니다. 뜻밖에도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갈 때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뇌졸중에 걸리면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회복해도 반신불수 등 평생 누워 지낼 수 있다. 요즘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뇌혈관을 지키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더 이상 노년 질환 아니다" 30∼40대 크게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2014~2018년) 간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이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갈 때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40대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324.8명으로, 30대 94.1명보다 3.5배 많았다. 이는 같은 노년질환인 치매나 파킨슨병과 다른 양상이다.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는 전체 진료인원도 갈수록 늘고 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뇌혈관 막히거나 터지거나…생명 다투는 응급질환
 뇌졸중은 매우 응급을 요하는 질환이다.  뇌에 피가 흐르지 못하면 빠른 시간 내에 뇌세포가 죽게 되기 때문이다.  뇌 조직은 뇌졸중으로 한번 괴사에 빠지면 치료를 해도 이전 상태로 되 살아 나지 않는다. 생명을 건지더라도 한쪽 팔-다리 마비 등 반신불수, 언어장애 등이 올 수도 있다. 뇌졸중은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이 그 것이다.

 뇌졸중 증상은?
 뇌졸중은 발생 즉시 심각한 증상을 느끼고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발생 후 수개월 지나서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애매한 증상을 가진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조기증상은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그리고 심한 두통 등이다. 한쪽 뇌혈관에 병이 생겨 혈액공급이 중단되면 그 반대쪽의 팔, 다리 및 얼굴 아래에 갑자기 마비가 생기게 된다.

 예방이 중요… 가장 큰 위험인자는 고혈압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고혈압이다. 뇌경색 환자의 50% 이상, 뇌출혈 환자 70∼88%가 고혈압을 동반한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증으로 혈관이 좁아지고 혈전이 생기기 쉬워 결국 혈관이 막히게 되어 뇌경색이 생긴다. 혈압이 높은 경우 작은 혈관 벽이 약해져 파열되므로 뇌출혈의 원인이 된다.

 "젊을 때 심장병, 당뇨병 예방하세요"
 뇌졸중 환자의 25%에서 발견되는 심장병도 위험요인이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에 의해 혈전이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발생한다. 당뇨병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은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장애도 더 심하게 남는 경향이 있다. 고지혈증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 흡연은 뇌졸중 위험을 크게 높인다. 따라서 금연은 필수이고 20대부터 심장병,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양배추·견과류…혈중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들
 콩(대두), 두부, 된장, 청국장, 콩나물, 감자, 옥수수, 땅콩, 멜론 등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된장, 청국장 등은 너무 짜지 않아야 한다. 장기간 짜게 먹으면 고혈압 위험이 높아진다. 양배추, 브로콜리, 순무 등도 피를 깨끗하게 하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추운 겨울에 특히 조심하세요"
 한겨울 추운 곳에서 오래 있거나 난방이 되는 실내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을 피해야 한다. 추우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을 높여 혈관이 터지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 변화를 가져오는 곳에서 주의해야 한다.

 "운동,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세요"
 몸을 자주 움직여 주면 뇌졸중뿐만 아니라 암 등 다른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적당한 운동은 혈압을 내려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젊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혈관 건강에 신경 쓰는 게 좋다. 포화지방, 동물성지방이 많은 육류를 적당히 먹고 채소, 과일을 자주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과로를 피하고 복식호흡, 명상 등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자료제공: 코메디닷컴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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